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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St. Helens2

첫눈내린 화산길 비박산행, Loowit Falls 지난주에 벌써 첫눈이 왔고 날씨도 제법 쌀쌀했습니다. 등산로는 9.2 마일 (14.8 Km)로 당일 산행이 가능하지만, 집에서 멀어 (차로 편도 4 - 5시간 거리) 올해 마지막 비박산행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워싱턴주에서 첫 번째 (Mount Rainier 14,411피트, 4,392 미터)와 두 번째 (Mount Adams 12,281피트, 3,743 미터)로 높은 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새벽에 사진 찍다가 너무 추워서 눈사람 되는 줄 알았습니다. Mount St. Helens이며 원래 높이는 9,677 피트 (2,950 미터) 이였으나, 화산이 폭발할 때 산 정상 401 미터가 날아가 지금은 8,363 피트 (2,549 미터)입니다. 한여름 땡볕에서 산행하는 것보다는 지금 (9월 말)이 .. 2017. 9. 25.
5.18 그날에 폭발한 화산, Windy Ridge 5.18 그날에 폭발한 화산 앞에 위치한 바람언덕에 오르는 길입니다. 계곡에는 용암이 흐르고, 사방이 불바다가 되었던 그날의 흔적과 37년이 지난 오늘 잿더미 속에서 다시 시작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산봉우리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가운데 볼록한 곳은 Lava Dome입니다. 용암이 흐르던 계곡은 벌판이 되었습니다. 나무와 꽃 들은 사람들이 다시 심은 것입니다. 그래도, 척박한 곳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모습이 신통합니다. Windy Ridge @ Mount St. Helens 2017.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