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part Lakes1 얼음물에 빠지던가, Rampart Lakes 산을 오르며 계곡에서 만난 산객이 '매우 미끄러우니 조심해, 양쪽 발이 물에 빠졌어.'라고 한다. '고마워, 나도 벌써 양쪽 발이 빠졌어'라고 대답하였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24'F (영하 4'C)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 춥네요. 지난 3 주 동안 '폭탄 사이클론'이라는 이름의 폭풍우가 장마철 같은 비를 쏟아부었습니다. 크고 작은 계곡 20여 개를 지나야 하는데 물이 불어 건너기가 힘드네요. 원래 있던 징검다리 (초록색 화살표)는 대부분 물에 잠겼고 물 위로 나온 돌과 통나무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투명한 얼음이 덮여 있어 살벌하게 미끄럽습니다. 그나마 여기는 상류 쪽 (빨간색 화살표)으로 가시나무 숲을 헤치고 10 미터쯤 가면 건너기 쉬운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곳은 얼음물에 양쪽 발이 빠지.. 2021.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