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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시애틀 뒷산

백합과 도마뱀 호수, Lily & Lizard Lakes Loop

by 산꾼 A 2022. 3. 21.

어디서 봄비를 맞을까 궁리하다 가게 된 백합과 도마뱀 호수,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숲이 좋네요.

 

짙은 안개가 낀 날씨에 비가 오다 우박이 쏟아지고, 눈발도 날립니다. 오후에 큰비가 올 것 같아 아침 일찍 서둘러 해 뜨기 전에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Samish Valley Overlook에서 보는 전망

보통은 산 위에서 Oyster Dome을 많이 가지만 그곳은 제가 여러 번 갔던 곳이라 샛길로 Samish Valley Overlook을 잠깐 갔습니다.

 

 

여기도 PNT (Pacific Northwest Trail, 워싱턴 주에서 몬테나까지 1,975 Km 등산로) 구간입니다.

 

 

 

모자 쓴 형제 바위

바위에 모자를 쓴 얼굴 형상이 보이는 것 같아서 제가 '모자 쓴 형제 바위'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산객과 개가 등산로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더니 개가 힘이 드는지 꼼짝을 하지 않네요. 주인이 개를 달랬지만 결국 일찍 하산하였습니다.

 

 

 

Lizard Lake

호수 근처에 야영장이 있는데 명당자리 잡으려면 여름철에는 경쟁이 치열하겠습니다.

 

출처 : The Weather Channal 앱

커다란 비구름이 태평양에서 몰려옵니다. (위 사진의 초록색이 비구름이고 빨간 화살표가 제가 있던 곳입니다) 큰 비 오기 전에 서둘러 하산하면서 만난 산을 오르던 산객들은 평상복 차림으로 배낭도 메지 않았습니다. 날씨도 손이 시릴 정도로 쌀쌀한데 그분들 비 때문에 고생 많이 하겠네요. 

 

 

Lily & Lizard Lakes Loop, Samish Valley Overlook @ Blanchard State Forest (I-5 Exit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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