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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115

PCT 재보급을 어디서 받으면 좋을까 PCT (Pacific Crest Trail)에서 재보급을 어디서 받으면 좋을까를 궁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PCT에 도전하는 산객마다 상황이 달라서 정답은 없고, 문제는 재보급 때문에 까먹는 날 (Zero Day)은 최소화해야겠습니다.  PCT에 도전한 어떤 산객은 5개월 반이 걸렸는데 Zero Day가 무려 39일이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웬만하면 이 상황이면 PCT 산행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 산객은 대단합니다.  우편으로 재보급을 계획한다면 다음 장소는 어떨까 싶습니다. 원칙은 하나, 까먹는 날 (Zero Day)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Halfmile's Pacific Crest Trail Notes (https://pctmap.net/trail-notes/) 자료를 .. 2025. 4. 3.
PCT 구간별로 식량을 얼마나 가지고 출발하시겠습니까 PCT 구간별로 식량을 얼마나 가지고 출발하시겠습니까?식량을 여유 있게 가지고 가면 배낭이 무거워지고, 모자라면 굶주리게 됩니다.  PCT (Pacific Crest Trail) 구간별로 하루에 얼마나 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완만한 곳, 가파른 곳, 눈이 쌓인 곳, 오르내림이 심한 곳에 따라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거리는 다릅니다. All Trails (alltrails.com)에서 얻은 자료를 정리했더니 의미 있는 숫자들이 보입니다.복잡한 표 같지만 알고 싶은 것은 단순합니다. 구간별로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 그리고 각 구간의 상황입니다.    높이 / 거리오르는 높이를 산행거리로 나누면 등산로의 가파른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John Muir Trail 근처가 가파르고 (녹색), 워싱턴.. 2025. 3. 29.
PCT 완주비용 (예산) 한국에서 출발하여 PCT (Pacific Crest Trail)를 완주하는데 드는 비용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도전자마다 상황이 달라서 실제비용은 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예산을 잡는데 참고하세요. 현재 (2025년 3월) 미국물가와 산행기간 5개월을 기준 (일평균 17.5마일, 28.2Km를 걷는 산행속도)으로 하였고, 산출근거를 따로 설명하였습니다.                ( 2025년 3월 현재 )번호내         용수량단 가 (USD)금 액 (USD)비   고1항공료11,9551,955  국경 재개방 확인2이동비용 (공항 - 등산로)2150300 3이동비용 (등산로 - 우체국, 마을)1500500 4식비 4495.52,470 5외식비1020200 6우편요금 (Priority Mail)3026.3.. 2025. 3. 14.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이 근처를 가끔 갔었지만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하여튼 짬이 나면 걷는 게 일입니다.   항구에서 페리 선착장이 보입니다. 낚시부두에서는 2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고, 산책을 하는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이 작은 항구에 웬 보트가 그리 많은지 놀랍네요.  Port of Edmonds @ Edmonds 2025. 3. 12.
점심터 (3) 알링턴 마을 안쪽에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동네분들이 찾는 한적한 공원이며 강을 따라 산책로와 야영장이 있습니다.점심을 뚝딱 먹고 잠시 걷기에 좋네요.  나무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게르 같은 집을 빌려주나 봅니다. 공원규모가 작은 편이고 전망도 대단치 않지만, 조용해서 잠시 머물만했습니다. 그리고, 점심터 치고는 과분하고 봄소풍 온 것 같습니다.  River Meadows Park @ Arlington 2025. 3. 7.
주도 나들이 워싱턴 주도 올림피아에서 맞는 아침입니다.주 정부청사와 주 의회 의사당이 있는 주도는 평온한 전원 분위기입니다. 먼저 Tumwater Historical Park에서 출발해서 마라톤 공원을 거쳐 Capitol 호수를 돌았습니다. 아침시간이라서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호수에는 오리, 거위가 사람들보다 훨씬 많았고, 가마우지도 보이네요. Capitol 호수를 돌면서 보는 주 의회 의사당입니다. 다음은 호수 옆에 있는 Tumwater Falls입니다. 최근에 비가 많아와서 수량이 늘어 볼만하네요.   연어들이 거슬러 오르기 쉽게 물고기 사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폭포아래 계곡을 따라 도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Tumwater에서 담은 것이고,아래는 근처에 있는 Watershed.. 2025. 1. 6.
불빛 숲으로 고속도로를 지나는데 요란한 불빛이 보입니다.며칠 전에 고속도로가 하도 막혀 웬일인가 했습니다. 아웃렛의 블프 세일에 사람들이 몰렸나 싶었습니다. 요란한 불빛 숲으로 출동하였습니다. 아웃렛과 카지노 사이에 있는 공연장 (Tulalip Amphitheatre)에서 콘서트와 이벤트가 있나 보네요.        등산복을 사러 가끔 갔던 아웃렛입니다.이 지역 한인 산악회분들이 애용한다는 Arc'teryx를 비롯해서, 웬만한 브랜드가 모여 있습니다.그런데 궁금한 게, 시애틀 뒷산을 가는데 그 비싼 용가리표가 필요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저는 컬럼비아 팬이고, 여기에 Factory Store가 있습니다. 가끔 The North Face로 호사도 부리고요. 맨날 산으로만 다니다가 불빛 숲을 찾으니 여기도 좋습니다. .. 2024. 12. 10.
시애틀 골목탐험 시애틀 골목탐험을 하였습니다. 차를 타고 가끔 지나다녔는데, 골목골목을 걸어서 가보니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것들도 보이고, 말 그대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성당 (St. James Cathedral), 빌딩 뒤 작은 텃밭과 놀이터, 다양한 조형물, 이쁘게 물든 단풍, 개성 있는 빌딩, 다양한 상점과 사람들의 환한 미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체로 얼어있는 사람들, 나뒹구는 쓰레기와 쌀쌀한 날씨에 쓰레기를 태우는 노숙자, 벽면을 가득 채운 낙서, 뒷골목의 방치된 집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진 곳을 지나며 신변위협이 신경 쓰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GPS 앱에서 만든 사용자 지도입니다.Dr. Jose Rizal Park에서 출발하여, 대전 공원 (Daeje.. 2024. 11. 5.
점심터 2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근처에서 두 시간 짬이 났습니다. 오늘도 공원 (Grass Lawn Park)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고, 잠깐 걸었습니다.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공원인데, 축구장, 야구장 등이 있고 산책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공원 옆 공사 때문에 그런가 시청 직원들도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네요.     Grass Lawn Park이 규모는 작아도, 지나는 길에 도시락 까먹고 기분 좋게 산책하기 딱 좋습니다.아래는 귀갓길에 담은 길거리 풍경입니다.  그렇게 뱅뱅 돌아다녀도, 아직 여기를 모르고 있었네요. 점심터 찜입니다.  Grass Lawn Park @ Redmond 202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