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숲과 야생화 꽃밭을 지나 돌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주변 경치가 계속 바뀌어서 지루할 틈 없이 멋지네요.
왕복 8 마일(12.9 Km)에 3,300 피트 (1,006 미터)를 오르는데, 계속되는 급경사를 오르면서 햇볕을 피해 쉴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땀도 많이 흘리게 되고 산행 중에 많이 지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산비탈의 야생화 지역을 오르면서 작은 개울이 몇 개 있는데 모기가 많습니다. 급경사를 오르면서 땀범벅이 돼서 모기 기피제를 아무리 뿌려도 소용이 없네요.
곳곳에 야영을 하는 산객들이 많았지만 가을철이면 곰사냥을 허용할 정도로 곰이 많은 지역입니다.
야생화 구간이 끝나고 돌산이 시작되는데, 여기도 햇볕 피할 곳은 없고 모기 대신 쇠파리가 따라다닙니다.
오른쪽 뒤에 있는 봉우리가 Eldorado Peak (8,868 피트, 2,703 미터)이고, 왼쪽 뒤는 Dorado Needle입니다.
이 돌산을 오르면 Hidden Lake가 보입니다.
바위가 너덜너덜(?)합니다
땀을 많이 흘려서 소금을 조금 먹었고 눈 녹은 물에 머리를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하루 종일 땡볕에서 산행을 하였는데도 머리가 아프지 않네요.
충분한 물과 모자, 선크림, 모기약이 필요합니다.
Hidden Lake Lookout @ Marblemount (Hw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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