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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옆동네 원정

8 마일 호수, Eightmile Lake

by 산꾼 A 2018. 6. 18.

 

말은 되고 개는 안 되는 재미있는 등산로입니다. 산행 중에 말 탄 사람을 만나면 당황스럽습니다. 등산로가 겨우 한 사람 다닐 수 있는 정도로 좁아 말에게 길을 비켜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어찌 된 영문인지 등산로에 말이 허용되어 있습니다.

 

 

 

 

 

 

 

산불 났던 것을 아직 다 정리하지 못했는지, 호수 안쪽으로는 가지 말라는 푯말이 붙어 있습니다.

 

산불로 큰 소나무들은 모두 탔고 작은 잡목들이 다시 자리 잡았습니다. 때문에 등산로는 숲 길로 호수까지 가지만 그늘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있어서 그런가 모기가 엄청 많습니다.

 

 

 

호숫가에서 점심을 먹고 나니 소나기가 한차례 쏟아집니다. 다시 햇볕이 나고, 하산길에는 본격적으로 벼락과 함께 굵은 비가 내리네요. 그런데, 하산해서 보니 마을 쪽은 하늘이 맑습니다. 호수 뒤쪽에 있는 산들이 높아서 그런가 날씨가 변덕스럽네요.

 

 

Eightmile Lake @ Leavenw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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