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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마음 편하게

눈 오는 어떤날

by 산꾼 A 2019. 2. 5.

 

어제 낮부터 내린 눈이 오늘 아침에 보니 8 인치 (20 cm)는 쌓여 있었고 날씨마저 추워 도로가 빙판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가게는 문을 닫았고 학교는 임시휴교, 일을 나가려 해도 빙판 위를 미끄럼 타며 다니기가 부담스럽습니다. 핑계 낌에 집에서 푹 쉬다가 집 옆 눈에 덮인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마을 언덕을 오르는 길에 자동차용 체인을 감은 버스, 승용차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견인차가 바쁘게 오가는 것이 벌써 여러 대 끌고 갔나 보네요.

 

아침에 씩씩하게 일을 나서려다 언덕길들이 신경 쓰여 걸어서 동네를 다녀보니 도로 사정이 차를 가지고 나갈 형편이 아녔습니다. 산에는 눈이 많이 오지만 동네에는 눈 오는 일이 거의 없는 곳이라서 눈 치우는 장비도 변변치 않습니다. 눈 녹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이긍

 

언덕을 걸어 내려가면서 보니 저 차 말고도 차들이 미끄러진 흔적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도로인데 오늘은 오가는 차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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