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눈보라가 몰아 쳐서 전혀 봄날 같지 않습니다. 차에 앉아 산 아래쪽 다른 곳으로 갈까 궁리를 하는데 마침 눈이 멎었습니다. 여전히 바람은 심하게 불어 추웠지만 단단히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학교가 휴교를 해서 그런가 단체로 온 학생들이 많이 보이네요.
앞산 봉우리를 올라야 하는데 가파릅니다. 하산길에는 산 위에서부터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면 속도가 빨라 제법 재미있습니다. 100 미터쯤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다가 정지는 재주껏.
파노라마 포인트로 가는데 꾀가 납니다. 바람이 심해 바닥에 있던 눈이 날리면서 너무 춥고, 오늘은 사람들이 많네요.
하산하는데 급히 일을 해 달라는 연락이 옵니다. 일찍 하산하는 것을 눈치챘나. ㅎㅎ
Paradise @ Mount Rai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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