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이네요. 구글지도에도 없는 숨어있는 야생화명소가 있습니다.
독일인마을 (Leavenworth) 근처에 있는 주립공원 (Peshastin Pinnacles State Park) 뒤쪽 언덕입니다. 산행거리가 짧고 전망이 좋아서, 동네분들이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등산로 (Olalla Canyon Ridge)는 워싱턴 등산협회 등산로목록에 없고, 구글지도에서 검색해도 없습니다.
CDI Washington을 찾으면, 도착하기 0.8마일 전에 도로 오른쪽에 등산로입구가 있습니다. 이정표는 없지만, 한적한 산악도로라서 주차장을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주차장에는 차 4대를 주차할 수 있고, 주차장이 넘치면 그냥 산악도로 (NF-7410) 갓길에 주차하면 됩니다.
그리고, All Trails 앱의 'Directions'를 이용하면 등산로입구를 안내해 줍니다.
릿지에 오르면 전망이 시원하게 열리고, 의자가 한 개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왔다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내리막이 시작되고, 야생화 꽃동산이 이어집니다.
꽃동산과 어울리지 않게 앞산 전망이 이상하지 않나요.
이 근처가 숲이 끝나고, 사막이 시작되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숲 같고, 사막 같기도 합니다.
당연히 사진과 동영상을 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나무 밑동을 보면 여기도 산불이 지나갔나 보네요.
산아래 보이는 마을이 Cashmere입니다.
능선을 따라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등산로 끝쪽에 창고가 있고, 사유지라는 푯말이 있습니다.
등산로 끝에서 보는 전망입니다. 평지에 허였게 보이는 곳은 과수원에 꽃이 핀 것입니다.
하산길에 어느새 구름이 몰려왔습니다.
아침에 Balsamroot를 갔다가 귀갓길에 별 기대 없이 잠시 들렀는데, 야생화 숨은 명소였습니다. 짧은 산행이지만 깊은 인상이 남습니다.
Olalla Canyon Ridge @ Cashmere (2번 도로, 독일인마을 근처)
(워싱턴 등산협회 자료에는 없고, All Trails 앱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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