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산객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 중 한 곳입니다. 저만해도 열 번 넘게 갔었고, 산행을 하며 백여 명은 만났습니다. 산행거리와 경사가 가볍게 산행하기 좋고, 동네에서 가깝고, 울창한 숲과 산 위 전망이 나쁘지 않습니다. 등산로는 최근에 보수해서 상태가 좋지만, 아직 등산로를 따라 물이 흐르는 곳이 있었습니다.
된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뜸 들이다 다시 잠이 들어, 계획했던 산행은 날 샜고 Lake 22를 올랐습니다. 8시 반쯤 도착하니 등산로입구 주차장에 20여 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등산로로 쓰러진 나무가 굵어서 밑을 파내 통로를 만들었습니다. 통로 높이가 키보다 높은 것을 감안하면 나무 굵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호수 1/4마일 전부터 눈길이 시작되었고, 호수 주변에는 눈이 2피트쯤 쌓여 있는데 얼어서 발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호수입구 다리에도 쌓인 눈이 얼어있어 건너기 조심스럽습니다. 대부분 산객들은 다리 근처에 있었고, 호수 주변을 도는 등산로에서는 10여 명 만났습니다. 아이젠 (Micro Spikes)을 신고 호수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호수로 물이 들어오는 곳을 지나는 통행로입니다. 발자국은 전에 남은 것이고 지금은 꽁꽁 얼어있습니다.




호수 가운데 색이 다른 것을 보니 아직 덜 얼었나 봅니다.

산객 한 명이 살금살금 호수 가운데로 접근합니다. 저는 멀리서 보고 있는데도 괜히 긴장되네요. 사진을 확대해 보니 이 겁 없는 청춘이 동영상을 찍었나 봅니다. (동영상이 사람 잡겠습니다. 헐~)
늦잠을 실컷 자고도 갈 수 있는 이런 등산로가 있는 것도 복입니다.
Lake Twenty Two @ Mountain Loop Highway (Ver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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