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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시애틀 뒷산

그린 사이다가 쏟아지는, Greenwater and Echo Lakes

by 산꾼 A 2026. 5. 26.

Greenwater River
Echo Lake

그린 사이다가 쏟아지는 메아리호수 가는 길입니다.

강물이 초록색인데, 경사가 급해 폭포같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사이다처럼 하얀 거품을 만듭니다.

 

등산로입구 근처

등산로입구까지 가는 산악도로 (NF-70)는 포장이 돼있고, 도로상태가 좋습니다. 그런데, 급커브를 알리는 표지판이 없고, 산모퉁이에 가려져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운전 조심하세요.

등산로입구로 가는 도로 옆 계곡에는 야영객 차가 30대가 넘었고, 아침 6시 반인데 등산로입구에 20대 주차돼 있습니다. 산을 오르며 거미줄이 계속 얼굴에 걸리는 것을 보니 산에서 야영하는 분들 차 같습니다.

 

 

 

 

 

 

하산길에 만난 젊은 부부입니다. 아기를 업고 Greenwater Lake까지 올라왔습니다.

산행을 하며  Greenwater Lake 위쪽에서는 당일산객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야영객을 20명쯤 만났고, 뛰는 선수가 한 명 있었습니다. 연휴라서 야영객이 많은 것 같고, 일부 야영객은 Lost Lake 쪽으로 갔네요.

 

 

Greenwater Lake

몇 년 전에 아슬아슬 건넜던 부러진 외나무다리는 모두 복구해 놓았습니다. 

 

 

 

 

쓰러진 나무 40그루가 등산로를 막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지나갈 수는 있는데, 몇 곳은 통과하기가 좀 불편합니다. 위 사진의 쓰러진 나무는 돌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Greenwater River
Western Trillium

근처 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트릴리움입니다. 구글에서 알아보았습니다. 웬만하면 갈 길이 멀어 (왕복 14마일, 22.5Km) 그냥 지나쳤을 텐데 마침 꽃그림자가 눈에 띄어 담았습니다. 

 

 

여기는 어느 분이 잔가지를 잘라놔서 나무 아래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쓰러진 나무 위, 아래 그리고 틈 사이로 요리조리 지나며 산행을 계속합니다.

 

아름드리나무가 등산로로 쓰러졌습니다. 나무는 부러졌는데, 통로는 끄덕 없습니다. 통로가 보기보다 상당히 튼튼합니다.

 

 

호수 (Echo Lake) 근처 봉우리에는 산불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하산길에 뛰는 아가씨를 만나 길을 양보해 주었는데, 인사를 하고 지나칩니다. 그런데, 산을 뛰어오른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숨소리가 평온합니다. 산을 걸어 올라도 숨이 거칠어지는데 말도 안 되게 엄청난 체력입니다.

 

 

메아리호수에 도착했습니다. 대부분 야영객은 하산하였고, 호수에는 야영객 한 팀이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산행거리가 멀어 당일산객이 많이 찾지 않아서 그런가 모기가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호수 남쪽방향으로는 산불이 심했나 봅니다.

 

Echo Lake

호수 자체는 그저 그렇지만 산을 오르며 그린 사이다가 쏟아지는듯한 계곡이 볼만합니다. 등산로가 산 중턱에 걸려 물소리가 조용해지니 이번에는 산새소리가 들립니다. 등산로를 막은 쓰러진 나무조차도 산행의 흥미를 더해 줍니다.

 

 

Greenwater and Echo Lakes @ Greenwater (Hwy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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