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 올라 먹구름 속에서 비바람을 맞고 있으려니 방수재킷을 입고 있어도 춥고 손이 시렵습니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하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도, 비가 와서 산불 진화에 조금은 도움이 되려나요. 이왕 비가 오려면 빗방울이 더 굵고, 많이 와야 하는데...
등산로 주차장 근처 도로가 깊이 파여 막아 놓았습니다.
여기를 오르려면 같은 산악도로 (NF-32) 산아래 쪽으로 2마일 밑에 입구가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Hannegan Peak 오르는 길이고, 직진하면 Boundary Camp를 지나 Cooper Ridge Loop (34 마일, 54.7 Km) 가는 길입니다.
산 아래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시야가 보였는데, 산 정상에 도착할 무렵 먹구름이 몰려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앞에 작은 언덕이 정상입니다. 정비된 등산로는 여기까지이고 그 위로는 돌밭입니다.
Hannegan Pass & Peak @ Mount Baker
'* 야생의 숲, 거친산 > 베이커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을 향해 오르는, Church Mountain (0) | 2019.06.18 |
---|---|
똘똘한 야영장 가는 이끼숲길, East Bank Baker Lake (0) | 2019.04.02 |
산불 연기 속에서, Chain Lakes Loop (0) | 2018.08.21 |
깊은산 선녀 수영장, Anderson & Watson Lakes (0) | 2018.08.13 |
푸른 앤의 시원한 여름, Lake Ann (Mt Baker Hwy) (0) | 2018.07.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