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산을 오르면서 보니 벌써 (9월 말) 등산로가 살짝 얼었고, 하산길에는 얼음이 녹아 진흙탕이 되었습니다. 등산로 입구까지 가려면 비포장 도로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데도 전망이 좋아 그런가 산객들로 붐비네요. (약 70 - 80 명)
산불 감시용 전망대 (Tolmie Peak Lookout)인데 안에 산불 감시원은 없었습니다.
추워서 재킷을 하나 더 입고 한참을 산 위에서 기다렸는데도 Mount Rainier가 구름에 숨어 얼굴을 보여주지 않네요.
이십여 년 미국서 살다 보니 한국 뉴스에서 추석이라니까 그런가 보다 합니다. 특별히 한국에 연락할 곳은 없고 보통 일을 하고, 산에도 갑니다. 그래도, 한국 마켓에 장 보러 갔다가 송편은 사 왔습니다.
Tolmie Peak Lookout - Eunice Lake @ Mount Rain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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