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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시애틀 뒷산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돌아본다, Lake Whatcom Park

by 산꾼 A 2019. 4. 8.

유난히 등산로에서 뛰어다니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사가 완만하고, 등산로 폭은 넓고, 바닥에는 돌부리가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모두 뛰어다닌다고 나까지 뛰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급한 사람이나 격하게 운동하려는 사람은 뛰는 것이고,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은 천천히 걸으며 마음을 돌아봅니다.

 

등산로는 산으로 오르는 Chanterelle Trail과 호수를 따라가는 Hertz Trail 이 있습니다. Chanterelle Trail을 아침에 갔는데 산행거리가 짧아 (4.8 마일) 시간이 많이 남네요. 그래서, Hertz Trail (6.2 마일)도 마저 돌아 11 마일 (17.7 Km)을 천천히 걸었습니다.

 

 

Chanterelle 전망대에서 보는 Lake Whatcom

Chanterelle 전망대에서 보이는 호수 건너편 마을 (앞쪽은 골프장 같습니다)

 

Chanterelle Trail 전망대에서 도로 (Wickersham Truck Rd) 방향으로 하산하려니 송전탑에서 '징징'대는 요란한 소리가 나네요. 

 

여기까지는 Chanterelle Trail이고, 아래는 Hertz Trail입니다.

 

Hertz Trail 입구에 Lake Whatcom Park의 역사와 식수로 사용한다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무동력 요트 선착장

 

 

돌다리면 충분할 작은 계곡에 지붕까지 있는 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식수로 사용하는 곳이라서 특별히 신경을 썼나 보네요.

 

 

어떤 선수가 나무에 그네를 매달아 놓았던 것 같습니다.

 

Hertz Trail 종점

호수를 따라 끝 (입구에서 3.1 마일 지점)까지 가면 그냥 막혀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니까 좋네요. 이왕 산에 온 거 여유를 갖고 온전히 하루를 즐기고, 마음을 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Lake Whatcom Park - Chanterelle Trail & Hertz Trail @ Belling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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