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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산 이야기

PCT 완주 성패를 가르는 보급

by 산꾼 A 2023. 1. 15.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PCT, Pacific Crest Trail) 완주에 필요한 4가지 요소는 체력, 정신력, 운 그리고 보급이라 생각합니다. 체력과 정신력은 PCT에 도전하는 산객이라면 이미 남다른 수준일 테고, 운 (산불, 폭설, 돌발상황 등)은 말 그대로 그저 운입니다. 보급이 PCT 완주와 산행중지를 가르는 이유는 보급 실패로 산행일정이 늦어지면 워싱턴 주에서 만날 수 있는 폭설에 있습니다. (워싱턴 주 눈에 관한 내용은 '산이야기 / PCT 워싱턴 주 구간에서 유의사항' 참조)

 

때문에 보급으로 까먹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산행계획을 잡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산객들은 배낭을 최대한 가볍게 하고 뛰어서 구간을 통과하는 경우도 있는데, 부상 위험이 높고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PCT 전구간에서 우편으로 보급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정리하였습니다. 우체국과 PCT 사이 거리, 교통편, 우체국 문 닫는 시간 그리고 우체국들 사이 구간거리를 고려하여, 산행 일정에 맞춰 보급받을 장소를 결정하면 됩니다. 물품 수령이 불편한 일부 장소는 현지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하고 건너뛰어 다음 장소에서 보급품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료 출처 : Halfmile's Pacific Crest Trail Resupply Notes (https://pctmap.net/trail-notes/)

 

자료 출처 : Halfmile's Pacific Crest Trail Resupply Notes (https://pctmap.net/trail-notes/)

 

자료 출처 : Halfmile's Pacific Crest Trail Resupply Notes (https://pctmap.net/trail-notes/)

 

자료 출처 : Halfmile's Pacific Crest Trail Resupply Notes (https://pctmap.net/trail-notes/)

 

* A (구간) :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곳 사이의 PCT 경로상 거리

* B <UPS> : UPS 또는 우체국 (USPS) 중에서 우편 발송방법을 선택할 수 있지만, 받는 곳 주소가 서로 다른 경우가 있으니 주소를 Halfmile’s Pacific Crest Trail Resupply Notes에서 확인하세요.

* C (UPS only) : 특정 장소는 UPS에서 발송된 우편물만 받는 곳이 있습니다.

* '발송방법' 항목이 공란인 곳은 우체국 (USPS)에서 발송하면 됩니다.

 

위 PCT 전구간 우편물 받는 곳 리스트는 Pacific Crest Trail Association(https://www.pcta.org/) 자료에 링크된 Halfmile’s Pacific Crest Trail Resupply Notes (https://pctmap.net/trail-notes/)를 정리한 것입니다. 위 리스트에 오류가 있거나 현지상황에 따라 변경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PCT 산행자의 리스트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직접 구매하려는 분들은 Halfmile’s Pacific Crest Trail Resupply Notes를 참조하세요.   

 

우편물 발송은 우편물이 지연되거나 PCT 산객이 ETA (예상 도착시간) 보다 일찍 도착하는 일이 있어, ETA 보다 1주일에서 10일 전쯤 우편물이 도착하게 발송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보통은 돌발상황 (안전사고, 건강, 눈, 산불, PCT 경로 착오 등)으로 ETA 보다 PCT 산객의 실제 도착이 늦어질 가능성이 많지만, ETA 작성 오류, 등산로 높이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ETA 작성 등으로 일찍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큰 도시 우체국은 토요일에 근무하지만 교외 우체국은 토요일에도 문을 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휴일과 우체국 문 닫는 시간을 고려하여 조금 더 일찍 우편물을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우편물을 보낼 때 영수증에 예상 우편 도착시간이 표시되지만 얼마 전까지 우편물이 지연되는 일이 있었던 것 같고, 현재는 정상화된 것 같습니다.

 

ETA 작성부터 보급받을 곳과 보급받는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PCT 완주에 바짝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본문은 제가 워싱턴 주에서 산행을 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지만 전문가 의견과 다를 수 있고, 우체국 상황을 정확하게 몰라 우편물 도착시간 등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PCT 산행을 하며 도움이 필요한 분은 제 블로그 '산 이야기 / 퍼시픽 트레일 (PCT)에 도전하는 산객 무료지원 (안내)'를 참조하시고, 우편발송, 수령, 반송 및 기타 보급방법은 '산 이야기 / PCT 산행 중에 보급받는 방법'에 있습니다.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PCT를 완주하기 바랍니다.

 

 

Last Updated : Sep.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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