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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시애틀 뒷산

만만, Greider Lakes

by 산꾼 A 2023. 5. 23.

만만하게 생각하고 산행을 갔다가 혼나고 정신이 번쩍 납니다.

 

지난주 조금 바빠서 늦게까지 일을 했더니 몸이 무겁네요. 늦잠을 자고 만만해 보이는 곳으로 산행을 갑니다. 왕복 8.6 마일 (13.8 Km)에 2,035 피트 (620 m)를 오르는 많이 힘들어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절대 만만하지가 않네요. 

몰빵 쳐서 오르는 급경사 지역에는 나무들이 쓰러지며 등산로도 같이 무너졌습니다. 산비탈이 급경사라서 돌아갈 수도 없고, 쓰러진 나무 아래, 위 그리고 사이로 재주껏 통과합니다. 그리고, 평지 지역은 계곡의 외나무다리가 망가져 살금살금 계곡을 건넜습니다. 지금 새 다리를 공사 중입니다.

 

Spada Lake

에버렛 시에서 식수로 사용하는 호수입니다. Spada Lake 입구에서 방문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기록지를 작성하여 흰색 종이는 통 속에 넣고, 복사지 (노란색)는 차에 놓아둡니다.

 

 

등산로는 Spada Lake 중간에서 시작해서 호수를 따라 동쪽 끝까지 가서, 산을 올라 Greider Lakes로 갑니다. 위 사진이 Spada Lake 동쪽 끝에 있는 옛날 등산로 입구이며, 여기서부터 급경사가 시작됩니다.

 

 

 

이 근처 지나기가 까다롭습니다.

 

Little Greider Lake 주변에 잔설이 남아있지만 산행이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Little Greider Lake
Big Greider Lake

오르는 높이 (2035 피트, 620 m)가 높지 않아 수치상으로는 만만해 보이는데, 날로 먹으려다 삼단 콤보 (장애물, 계곡, 눈)에 혼났습니다. 덕분에 무겁던 몸은 개운해졌네요. ^ ^

 

 

Greider Lakes @ Sul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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