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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시애틀 뒷산

삶을 충전하는 초록 쉼터, Greenwater Trail to Lost Lakes

by 산꾼 A 2023. 5. 30.

 

심지어 물빛마저 초록색인 온전한 삶을 충전하는 초록 쉼터입니다.

 

계곡을 따라 Greenwater Lakes를 오르는 등산로는 계곡 수량이 많고, 하얀 거품을 내며 쏟아지는 물소리가 요란해서 마치 10리에 걸친 폭포를 오르는 것 같습니다. Greenwater Lakes를 지나 산 위 Lost Lake로 오르는 길은 너무 힘들거나 밋밋하지 않은 기분 좋은 경사에 계곡 물소리가 잔잔한 음악처럼 들려옵니다.

 

등산로 입구 근처

70번 산악도로 (NF-7000)를 따라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길에서도 계곡 야영객 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고 등산로 입구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는데, 아침 7시 반에 도착하니 벌써 차 20여 대가 있었습니다.

 

계곡 물빛이 초록색입니다. 산 아래 동네 이름이 Greenwater인 이유가 있네요.

 

Greenwater Lake

아래쪽 Greenwater Lake에서는 야영객들이 아침을 준비하는 연기가 오릅니다.

 

 

아래쪽 Greenwater Lake 부근의 부러진 외나무다리입니다.

 

 

 

튼튼해 보이는 위쪽 Greenwater Lake 외나무다리도 부러졌습니다. 

 

 

난간 손잡이가 없는 오른쪽 외나무다리에는 공사 중이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계곡 수량이 많고 물살이 빨라서, 떠내려온 통나무 때문에 외나무다리 보수하는 것이 연중행사 이겠네요.

 

물까마귀 (?)가 계곡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숲 속 야영객은 아침식사를 마쳤는지 느긋하게 애견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있네요.

 

 

Quinn Lake
Quinn Lake

Lost Lake 반마일 전쯤에 산을 오르며 왼쪽으로 Quinn Lake가 보입니다. 물이 얕아 바닥이 훤히 보이고 푸른빛이 도는 산객전용 수영장 같습니다. 그런데, 이 위쪽으로 산불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최근에 산불이 났던 구간을 통과합니다. 산 위쪽으로 산불이 지나간 자리는 나무들이 말라죽었는데, 그래도 살아남은 초록이 보입니다. 등산로 산불잔해는 모두 정리해 놓았네요.

 

 

 

Lost Lake
Lost Lake

산행 거리는 조금 멀지만 (왕복 12마일, 19.3Km) Lost Lake 숲 속에도 야영객들이 보입니다. 

 

일상은 잠시 접어두고 초록 쉼터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습니다. 

 

 

Greenwater Trail to Lost Lakes @ Greenwater (Hwy 410)

(All Trails 앱의 Lost Lake와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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