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염소봉 전망대에서 보는 소나무단풍 (Yellow Larches)입니다.
간밤에 잠을 설치고, 새벽 3시에 산행을 출발하였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머리가 띵해서 결국 휴게소 (Diablo Lake)에서 한숨 잤습니다. 워싱턴 고개 (Washington Pass)를 넘는데 이제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워싱턴 고개를 넘으며 보는 일출입니다.
마자마 (Mazama)에서 산염소봉 등산로입구까지는 비포장 산악도로를 한참 (11.9 마일) 가야 하는데 도로상태가 아주 나쁘지는 않습니다. 승용차도 그럭저럭 오를 수 있겠지만, 서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악도로에 날카로운 돌들이 깔려있어, 차량속도가 빠르면 차가 튀면서 타이어가 찢어질 수도 있겠네요.
산을 오르며 뒤로 보이는 전망입니다.
산 위쪽으로 소나무단풍이 절정입니다.
드디어 산염소봉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산염소봉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전망대를 오르는 계단에 '근무자가 일하는 곳이니 오르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산 위에서 동쪽으로 보는 전망이고, 산 아래 마을은 Mazama 같습니다. 산불연기 때문에 시야가 제한적입니다.
사진을 담고 전망대 아래 의자에 앉아 점심을 먹는데, 산객 한 명이 올라옵니다.
의자 한쪽을 내주고 같이 앉아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산객은 시애틀에서 4시에 출발했다네요. 이 동네 산객들 당최 잠이 없습니다. ㅎ
여기까지는 산염소봉 전망대 (Goat Peak Lookout)이고,
아래는 귀갓길에 워싱턴 고개 전망지점 (Washington Pass Overlook)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워싱턴 고개를 오르는 길입니다.
산염소봉 전망대가 첩첩산중이라 다른 산객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열댓 명 만났습니다.
새벽에 휴게소에서 잠깐 쪽잠을 잤더니 머리가 개운합니다. 소나무단풍이 좋기는 한데 멀어서 고생바가지입니다.
Goat Peak Lookout & Washington Pass Overlook @ Mazama (Hw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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