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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산행/소나무 단풍

점심 없어도 괜찮아, Cutthroat Pass via PCT

by 산꾼 A 2023. 10. 3.

 

 

소나무 단풍숲에 단풍이 들어 절경과 어울려 장관입니다.  PCT (Pacific Crest Trail) 마지막 구간이 시작되는 20번 도로 Rainy Pass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산 정상 근처에 약 1 마일에 걸친 소나무 단풍 (Yellow Larches) 숲이 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 도착해서 보니 점심 도시락이 없다. 이런 하하

마침 등산로 입구에 있는 박스 안에 약간의 음식, 과일, 음료수가 들어있습니다. 여기를 방문한 산객들이 PCT에 도전하는 산객을 위해서  넣어둔 것으로 아무리 점심이 없어도 이것을 손댈 수는 없습니다.

 

점심 없어도 괜찮아

배낭 속에 있는 비상식량과 귀갓길에 먹으려고 준비한 간식을 합치면 한 끼 식사는 충분할 것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 근처

아침에는 손이 시린 정도의 추위였고, 낮에는 포근해서 산 위쪽에 얼었던 등산로가 녹으면서 진탕이 되었습니다. 며칠 전에 온 눈은 모두 녹았습니다. 그래도, 이 근처는 이때 (10월 초)쯤 폭설이 내리거나, 몹시 추운 곳 (한 번은 산 위에서 물을 마시려니 배낭 속 물병이 꽁꽁 얼어 있었습니다.)이라서 겨울산행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나무 단풍숲이 시작되는 곳에는 푸른빛이 조금 남아있고, 산 위에는 단풍이 활짝 들었습니다. 이번주, 다음주가 절정이겠네요.

 

 

 

 

 

단풍색이 너무 고와서, 긴 말이 필요 없겠습니다.

 

 

 

 

 

 

말을 탄 선수도 출동하였습니다. 폼나 보여도 산객들한테는 민폐 같습니다.

 

 

 

 

유난히 야영배낭을 멘 산객들이 많은 것을 보면 PCT 산객들도 이 구간을 지나나 봅니다. 올해는 눈이 늦게 오기 시작해서 지금 이곳을 통과하는 PCT 도전자들은 어렵지 않게 완주할 것 같습니다.

 

 

Cutthroat Pass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꼬마 아가씨들이 산 정상까지 올랐네요. 왕복 10 마일 (16.1 Km)이나 되는 쉽지 않은 산행인데 대단합니다.

 

 

 

점심 도시락 없이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차량 이동거리가 멀어 하산해서 먹을 간식을, 미리 당겨서 점심으로 먹었더니 귀갓길에 출출하네요.

 

 

Cutthroat Pass via PCT @ North Cascade National Park (Hwy 20, Rainy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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