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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워싱턴 주/북 캐스케이드

악마호수 주인공은, Diablo Lake

by 산꾼 A 2025. 4. 1.

Diablo Dam

디아블로 댐 위에 있는 좁은 도로로 물보라 날리는 댐을 건너려면 살짝 긴장됩니다. 길이 좁아서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난감합니다.

 

이름은 무서운 악마호수 (Diablo Lake)이지만, 풍경은 이쁘기만 하고 정작 악마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Diablo Dam
Diablo Lake 등산로입구

등산로입구 주차장에서 보는 전경입니다. 오른쪽 유람선 선착장 (Boathouse)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네요.

 

 

 

악마는 어디 가고 이끼만 잔뜩 보입니다. 아무래도 악마호수 주인공은 이끼 같습니다.

산행은 Diablo Dam에서 Ross Dam까지이고 등산로가 산중턱에 걸려있어 산행 중에 호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옥색 물빛이 이쁜 호수를 보려면 20번 도로옆 전망대 (Diablo Lake Vista Point)로 가면 됩니다. 호수가 악마처럼 생겨서 악마호수가 된 것 같은데, 전망대에서도 악마형상은 잘 보이지 않고 지도로 보면 그게 그런가 싶습니다.

 

 

 

아침과 낮에 보는 이끼는 느낌이 서로 다릅니다. 아침에는 이끼가 싱그러운 초록이고, 낮에 빛이 들면 그저 무덤덤한 초록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아침에 산행을 하면 등산로 근처를 뒤덮은 이끼가 장관이고, 낮에 산행을 시작하면 그저 그런 곳이 될 거 같네요.

 

등산로 옆에 측량 기준점도 있습니다. 

 

 

 

산 위쪽은 등산로 옆이 벼랑입니다.

 

등산로 옆 벼랑아래로 호수가 잠깐 보이는데, 산행을 하면서 전망은 참 인색합니다. 

 

 

 

Ross 댐 쪽으로 내리막이 시작되고, 그 근처 전망지점에서 보는 전경입니다.

그나마 여기가 전망이 제일 좋은 곳이고, 하산길에 여기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Ross Dam

산행 반환점에 있는 출렁다리입니다.

 

다리가 튼튼해 보이는데도 건너려니 출렁거립니다. 다리 바닥에 깔아놓은 널빤지가 서금서금 해 보이는데, 괜히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

더구나 바람까지 불어 출렁다리 건너기가 짜릿합니다.

 

 

Diablo Lake @ North Cascade Hwy (20번 도로, Diab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