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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마음 편하게

귀욤이 바보 토끼

by 산꾼 A 2026. 6. 1.

일주일 전부터 아기 토끼가 집 옆 잔디밭에서 보입니다. 크기가 주먹만 한 게, 먹고살겠다고 토끼굴에서 나왔나 봅니다. 마침 잔디 깎는 분이 토끼집 근처는 잔디를 깍지 않고 남겨뒀네요. 그런데, 무슨 토끼가 내가 가까이 가도 토끼 지를 않습니다. 온종일 잔디를 뜯어먹더니 공처럼 둥글어져서, 잘 뛰지도 못하고 잰걸음으로 다니는 게 공 굴러가는 것 같습니다. 귀욤이 바보 토끼네요. 

 

 

 

조금 더 낯이 익으면 강아지처럼 따라 다닐런지도, 당근을 줘 볼까.  ^ ^

 

 

< 추신 > (Updated : Jun. 16, 2026)

다시 만난 토끼는 그새 덩치가 두 배만 해 졌습니다. 얼마 전까지 토끼굴 앞에서 맴돌더니, 이제 컸다고 멀리까지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가까이 가면 잽싸게 수풀 속으로 숨고, 토끼답게 깡충깡충 잘도 뜁니다.

 

다시 만난 똘똘 토끼

금세 훌쩍 커서 이마에 있는 하얀 점이 아니면 못 알아볼 뻔했습니다. 바보 토끼인 줄 알았더니 똘똘한 토끼가 되었답니다. 

 

 

Last updated : Jun.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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