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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산 이야기

안전한 눈길산행(Snowshoeing)을 위한 팁

by 산꾼 A 2017. 10. 21.

무식이면 용감하다 모르고 겨울산에 다니던 초뺑이 시절을 떠올리며 시애틀 지역에서 겨울철 눈길 산행 (Snowshoeing)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팁들을 정리하였습니다눈길 산행은 일반 산행보다 위험하지만 적절한 장비와 안전에 대한 상식이 있으면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산에 정말 눈이 많이 옵니다. Mount Rainier  Paradise 지역 연평균 적설량은 670.8인치 (17.0 미터)이고, Snoqualmie Pass의 지난겨울 적설량은 405 인치 (10.3 미터) Stevens Pass는 470 인치 (11.9 미터) 였다네요.

 

 

A. 안전한 눈길 산행(Snowshoeing)을 위한 팁

1. 날씨 확인

눈길 산행(Snowshoeing)을 가기 전에 일기예보와 도로 사정 (WSDOT, https://www.wsdot.com/)을 확인하고, Mount Rainier 지역 최신 정보는 국립공원 트위터 (https://twitter.com/MountRainierNPS)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 비가 오지 않는 곳을 선택하고 마땅치 않으면 산 넘어 사막 쪽으로 가기도 합니다. 일기예보는 날씨뿐만 아니라 기온, 풍속 확인합니다. 기온도 문제가 되지만 그보다 풍속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산에서 갑자기 추워지는 일은 흔하고, 특히 눈폭풍이 불게 되면 갑자기 체감온도가 떨어지고 앞이 보이지 않아 방향감각을 잃을 있습니다. 고산지역 (Mount Rainier,  Mount Baker) 눈은 마른눈이라서 눈이 오지 않아도 쌓여있던 눈이 바람에 날리게 됩니다. 눈폭풍이 심하거나 산행 중에 날씨가 급변하면 산행을 중지하고 상황을 보아 하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 눈사태 위험 확인

산행 전에 반드시 눈사태 위험을 확인해야 합니다. 서북미 눈사태 센터 (Northwest Avalanche Center, https://nwac.us )의 최신자료, 워싱턴 등산협회 (Washington Trails Association, https://wta.org ) 최신 리포트 또는 레인저 스테이션 등에서 확인하고, 산행 전에 눈사태 징후를 관찰하세요.

 

서북미 눈사태 센터의 경보는 넓은 지역에 걸쳐 표시돼서 특정 장소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다음은 산행 전에 눈사태 위험을 관찰하는 방법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눈길산행을 하며 경험으로 배운 것들이라 참고 정도는 될 것입니다.

 

1) 새로 온 눈

몇 년 전 캐스케이드 산맥에 일주일 동안 눈이 3 미터쯤 와서 눈사태 위험이 높다고 보름동안 도로를 막아 놓았습니다. 겨울철에는 제설차가 항상 대기하고 있는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이니 쌓인 눈을 치우느라 보름이 걸린 것은 아닐 테고, 새로 온 눈의 눈사태 위험 때문인 것 같습니다. 보름 뒤에도 산에 쌓인 눈이 녹지는 않았지만 눈이 다져졌고, 그래도 위험한 곳은 인공 눈사태로 안전을 확보하고, 도로가 다시 개통되었습니다. 

 

2) 금이 가거나 틈이 생김

Herman Saddle 눈길산행을 하던 중에 급경사에 쌓인 눈에 수평방향으로 길게 금이 가있고 눈이 흘러내려 틈이 생긴 것을 멀리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장 무너지지는 않더라도 나중에 눈사태가 난다면 그곳에서 시작할 것 같습니다. Mount Herman 산자락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진 곳으로 산을 올랐습니다.

 

3) 얼음 위에 쌓인 눈

Mazama Ridge에서 Reflection Lake 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오다가 얼음 위에 쌓인 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온 눈 표면이 낮에 녹았다가 밤에 다시 얼기를 반복한 상태에서 그 위에 새로 온 눈이 1 미터쯤 쌓여 있었습니다. 결국 먼저 온 눈과 새로 온 눈 사이에 얼음층이 있는 것인데, 벼랑 근처나 바위 위에서 쌓인 눈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몹시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봄철에도 눈사태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눈이 녹아 얼음층 위로 물이 흐르는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 눈이 흘러내린 흔적

눈길산행을 하다 보면 가끔 눈이 흘러내렸거나 무너져 내린 흔적이 있습니다. 겨울철에 Snow Lake를 오르면서 급경사인 여름철 등산로 방향으로 가면 눈이 흘러내린 흔적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Snow Lake는 겨울철에는 눈사태 위험 때문에 여름철 등산로로 급경사를 오르지 않고, 조금 완만한 Source 방향으로 돌아서 오릅니다. 눈이 흘러내린 흔적이 눈사태 위험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5) 부러진 나무

Granite Mountain을 오를 때, 숲이 끝나고 산 위 개활지로 나가는 곳에서 비슷한 높이로 부러진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눈사태로 나무들이 부러진 것 같습니다. 이런 지역은 눈사태 위험이 높다고 봐야겠죠.

 

6) 급경사 민둥산

여러 가지 원인으로 민둥산이 될 수 있겠지만, 급경사 민둥산도 눈사태 위험이 높은 지역일 수 있습니다. 허리케인 릿지 주차장에서 Klahhane Ridge 방향으로 눈길산행을 하면 해돋이 전망대 (Sunrise Point Lookout)를 지나게 됩니다. 그런데, 산 위 급경사 지역에 나무가 없습니다. 눈사태가 의심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돌산이거나 수목한계선 위라서 나무가 없을 수도 있어서, 모든 민둥산이 눈사태 위험지역은 아니겠습니다.

 

눈사태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산비탈 경사가 30 - 45도쯤 되는 지역이랍니다. 경사 30도 미만은 완만해서 눈사태가 잘 일어나지 않고, 45도 보다 경사가 큰 곳에는 눈이 잘 쌓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출처 : rei.com, How to recognize avalanche Terrain

그러나, 산행을 하다 보면 45도보다 급경사 지역에도 눈이 많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어, 그냥 참고수치 정도로만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눈사태를 대비한 장비에는 Personal Locater Beacon (PLB), Snow probe 등이 있는데, 애당초 눈사태 위험지역을 피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눈사태 위험이 관찰되면 서북미 눈사태 센터의 경보와 관계없이 눈길산행을 재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나마 최선의 방법은 최근에 그곳을 직접 산행한 사람의 리포트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3. 체력소모 고려

눈길 산행 (Snowshoeing) 체력소모가 일반 산행의 두 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눈이 다져지지 않은 지역을 설피(Snowshoe)를 신고 무릎까지 빠지면서 계속 산행하다가는 잘못하면 쌍코피 터집니다산행을 계획할 때 체력소모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키 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스키는 쉽게 통과했지만 설피 (Snowshoe)로는 가파르거나 발이 빠져서 힘든 곳이 많습니다. 설피로 바닥이 다져진 길이 쉽습니다. 

 

 

4. 찾기

눈길 산행 (Snowshoeing) 등산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목표지점은 대체로 있지만 경로는 내가 가는 곳이 길이 됩니다.  산악도로가 눈 때문에 막혀 출발지점 (Trailhead)이 여름 산행과 다를 수 있고, 등산로의 경사가 너무 가파르거나 위험한 눈 다리(Snow bridge)가 있을 때 등에는 여름철 등산로와 전혀 다른 경로가게 됩니다. 

보통 먼저 사람 발자국을 따라가게 되는데 수없이 많은 갈림길을 만나는 경우가 있고 이때는 가는 방향을 표시해 놓거나 눈에 잘 띄는 특징 있는 것을 사진으로 남겨둡니다. 어떤 때는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마구잡이로 산속을 헤매고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스키 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뺑뺑이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발자국을 남기면 나중에 출발한 사람들이 선명한 발자국을 따라오고 있습니다.

가고자 하는 곳의 방향 정보를 여름철 산행에서 숙지해 두면 편하고 GPS 지도, 나침반을 준비합니다. 그래도, 숲 속에서 지도를 보고 방향을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으면 무리해서 계속 가지 말고 미련 없이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산행을 시작하면서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함 속에 입산 기록을 남겨 놓아야 합니다만, 무슨 배짱인지 잘 쓰지 않게 되더군요. 올 겨울에는 열심히 써 놓아야겠습니다. 

 

 

5. 눈 다리(Snow Bridge) 통과

물이 흐르는 계곡 위에 눈이 덮여 평지처럼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계곡이 깊지 않은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계곡이 깊은 경우에는 많이 위험하니 우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 Mount Rainier  Mazama Ridge 여름철 등산로 따라  Edith Creek (Myrtle Falls)으로 가는 무지막지한 분은 없을 것입니다. Edith Creek (Myrtle Falls)의 눈 다리가 위험해서 산아래 쪽  Paradise-Longmire Road 돌아서 다시 산으로 오르는 경로를 택합니다지난 초여름에 Camp Muir에서 스키를 타고 하산하던 미국인 한 명이 실종된 것도 눈 다리가 무너져서라네요. 그리고, 빙하지역 ( Mount Rainier, Mount Baker 등의 정상 근처)까지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면 빙하 사이의 (Crevasse)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6. 봄철 눈길 산행

봄철에는 낮에 눈이 녹았다가 밤에 다시 얼어 바닥이 미끄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낮에 눈이 녹아 슬러지가 되는 경우가 많고, 눈 위에 비가 오면 엄청 미끄럽습니다. 겨울철에는 급경사에서 미끄러져도 보통 눈 속에 박히고 마는데 봄에는 더 많이 미끄러져 내려갈  있습니다. 눈 다리 또는 등산로 무너짐, 급경사에서 미끄러짐, 진흙탕 이런 것 때문에 가급적 봄철 눈길 산행은 피하고 있습니다.

 

 

7. 눈길 산행 코스를 결정하는 원칙

큰 도로에서 차량 진입이 용이한 , 사람들이 선호하여 발자국이 있을만한 , 그리고 산의 경사가 너무 심하지 않은 곳을 Washington Trail Association (http://wta.org)의 산행정보 또는 겨울산행 관련 서적 등을 활용하여 겨울산행 후보지로 미리 선정하고 필요한 지도 등을 준비합니다.

일기예보에 따라 눈길 산행 목적지를 결정하고 Washington Trail Association (http://wta.org)에서 최근의 Trip Report를 확인합니다. 사륜구동(4 X 4) 차량이라도 네 바퀴가 빠져 차 바닥이 눈에 닿으면 빠져나오기 힘들고, 발자국이 없는 곳은 아무래도 신경 쓰이고 산행도 발이 빠져 힘들고, 산의 경사가 심하면미끄러지기도 하고 눈사태 위험도 지겠죠.  

그리고, 겨울철에 시애틀은 한국보다 한 시간은 일찍 해가지는 것 같으니 산행 계획에 참고하세요.

 

 

B. 장비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

적당한 눈길 산행 (Snowshoeing) 장비는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당장 필요한 물건들은 REI 매장 등에서 구입하지만 시간 여유가 있으면 마음에 드는 모델을 두었다가 세일 기간에 구입하던가, 시즌이 끝난 뒤에 아마존 등에서 구입합니다. 한 번은 시즌이 끝난 뒤에 설피 (Snowshoe) 정상가격의 35 퍼센트 가격에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1. 설피 (Snowshoe)

눈길 산행하려는 산의 가파른 정도와  체중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합니다.

 

 

 

위 사진의 설피는 보통의 경사에서는 별문제 없지만 테두리(Frame) 둥글어  경사가 심한 산비탈을 가로질러 갈 때 옆으로 미끄러지기 쉽고  급경사를 오르내릴 둥근 테두리의 앞, 뒤가 바닥에 먼저 닿으면서 미끄러지더군요

아래 설피는 테두리에 (Side Rail) 있어 산비탈에서 옆으로 미끄러지지 않고 바닥에도 칸막이 격자가 더 있어  급경사를 오르내릴 때 미끄러집니다.

발뒤꿈치 받침 (Heel Lift) 있는 것은 급경사를 오를 때 힘이 들지만, 더 무겁고 가격이 비쌉니다.

 

 

2. 장갑

눈길 산행 (Snowshoeing)  중에는 추운 것을 모르지만  앉아서 점심을 먹다 보면  손부터 시렵습니다. 시애틀 주변 겨울산에는 눈길 산행 (Snowshoeing)  중에 계속 눈이 오는 경우가 많아 장갑의 방수 성능이 중요합니다.

 

 

 

위쪽 장갑은 어느 정도 방수가 되기는 해도 산을 내려와서 보면 흠뻑 졌어있고, 아래 장갑은 뽀송뽀송합니다무엇보다 장갑은 비싸더라도 방수가 잘되는 것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눈 위에서 점심을 먹고 장갑을 끼려면 손의 습기 때문에 손가락장갑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빙벽등반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벙어리장갑이 편한 것 같습니다.

 

 

3. 아이젠 (Micro Spikes)

바닥의 눈이 다져져 있을 때는 체력소모가 설피(Snowshoe) 보다 아이젠(Micro Spikes) 편하고, 특히 봄철 낮에 눈이 녹았다가 밤에 다시 얼어붙은 지역은 아이젠이 제격입니다.

 

 

 

위쪽 사진 아이젠은 신발에서 벗겨지고 한번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위험합니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해서 눈과 맨땅이  반복되는 경우 부담 없이 사용할 있습니다.  아래쪽 사진 12 (Pins) 아이젠은 빙판에서도 발에 안정감을 주고  벗겨지지 않습니다.

빙벽용 아이젠 (Crampon)이나 얼음도끼 (Ice Axe)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도 가끔 있습니다. 좋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급경사나 빙하지역을 오를 것이 아니라면 보통 눈길 산행(Snowshoeing)에서는 별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4. 핫팩 (Warmers)

핫팩 (Warmers)은 따듯해지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추운 날에는 출발하면서 또는 점심 먹기 한 시간 전쯤 미리 꺼내 장갑 속에 넣어둡니다.

 

 

사진의 왼쪽은 손에 사용하는 핫팩인데 장갑 속에 넣고 지팡이 (Poles) 잡고 다니다 보면 장갑 속에서 핫팩이 터져 엉망이 되기도 합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발에 사용하는 핫팩이지만 장갑 속의 손등 부분에 붙여놓으면 핫팩이 터지는 일이  없어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핫팩 때문에 저온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답니다. 아직 화상을 당한 적은 없었지만 유의하시고요.

 

 

5. 기타 장비

* 사방이 트인 지역을 산행할 때는 선글라스와 선크림을 사용하고 장시간 트인 지역을 산행할 때는 복면을 쓰기도 합니다. 흐리거나 눈이 오는 날 또는 숲 지역을 산행할 때에도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처럼 얼굴이 타게 됩니다.

 

* 신발은 방수가 되어야 하고, 가끔 등산화에 밍크 기름 등을 발라 놓습니다.  

 

* 재킷과 바지는 방수가 돼야 하고, 각반(Gaiters)은 방수가 어느 정도 되면 불편이 없고, 배낭의 방수가 시원치 않으면 배낭 방수커버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재킷은 땀 배출이 잘되지 않으면 방수가 돼도 옷이 흠뻑 젖을 수 있습니다. 재킷에 달린 모자를 오래 쓰고 다니면 덥고 목이 뒤로 당겨져 불편해서 따로 모자를 가지고 다닙니다. 이왕이면 방수가 되는 모자가 나은 것 같습니다.

 

* 지팡이(Poles) 끝은 겨울용 바스켓 (Snow Basket)으로 바꾸고  배낭에 비상용품을 챙겨놓습니다.

 

Mount Baker, 눈산(Mount Rainier) 또는 주요 고개 (I-90, 2번, 12번 & 97번 도로 등)를 가려면 자동차용 체인은 1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눈산의 경우 입구 (Longmire)에서 Ranger가 체인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고 올해는 10월 초부터 대부분 산악지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각반(Gaiter), 밍크기름, 겨울용 바스켓(Snow Basket)

 

이런저런 위험도 있지만 눈길 산행이 주는 기쁨이 너무 커서 겨울산이 기다려집니다. 제가 시애틀 지역에서 겨울산을 다니면서 몸으로 배운들이기 때문에 고수님들 의견과 다를 있습니다. 

 

 

Last Updated : Mar.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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