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가 숨어 살기야 하겠습니까. 제일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무 위를 올려다보며 다니려니 숨은 독수리 찾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어떤 회사가 바다를 막아 간척지를 개발하던 중에 회사가 망했다네요. 다시 제방을 트고 바닷물을 들여 오늘날은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된 곳입니다. 사람들을 지정된 통로로만 다닐 수 있게 제한하였고 새와 동물들은 널찍한 습지지역에서 야생 그대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독수리와 매가 많은 곳인데도 새들이 나름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풀숲에는 동물들이 살고 있을 것 같지만 들어갈 수가 없어 확인이 안 되네요. 야생상태로 보존하겠다는데 사람이 조금 불편한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Billy Frank Jr. Nisqually National Wildlife Refuge @ Olym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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