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워싱턴 주 (75)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여름 눈 속에서 피는 야생화, Heather - Maple Pass Loop 일 년 중에 여덟, 아홉 달을 눈 속에서 지내다가 한여름에 잠깐 꽃을 피우고, 다시 눈 속에서 내년을 기다리는 야생화가 있습니다. 꽃도 조그마하고, 키도 작고, 향기도 없어 어찌 보면 볼품없지만, 눈 속에서 기다린 세월의 안타까움 만큼 색깔은 눈부시게 찬란하고, 생명력은 보통 들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한여름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기 때문에 눈 녹은 물로 여름 내내 살아남아 다시 눈 올 때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보잘것없는 야생화이지만 그 생명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Heather - Maple Pass Loop @ Rainy Pass (20번 도로) 눈 속에서 깨어나는 단풍령의 여름, Maple Pass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주차장부터 눈이 쌓여 산행 엄두도 못 내던 곳인데, 그래도 한여름이라고 속살을 보여줍니다. 지난겨울 유난히 눈이 많이 와서 올해는 산행할 수 있는 기간이 두, 세 달 되려나... Heather - Maple Pass Loop @ Rainy Pass (20번 도로) 백의 얼굴, Heather Pass 등산로 한 곳에서 산모퉁이 돌 때마다 만나는 서로 다른 백의 얼굴, 긴 설명이 필요 없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Heather - Maple Pass Loop @ Rainy Pass (20번 도로) 산행 특별보너스, Lake Ann 등산로 입구에서 오른쪽 산 방향 (Lake Ann)으로 일 마일쯤 오르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Lake Ann, 오른쪽 오르막이 Heather Pass 가는 길입니다. 산 아래 보이는 작은호수는 Lewis Lake 입니다. Heather - Maple Pass 가는 길에 만난 Lake Ann, 그 모습이 너무 이뻐 오늘 산행 특별 보너스입니다. Heather - Maple Pass Loop @ Rainy Pass (20번 도로) 시시하지 않은 시시 비치, Shi Shi Beach 오솔길을 따라 벼랑 끝에 도착할 때 까지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벼랑을 내려가는 순간, 태평양 파도소리에 놀라고 탁 트인 전망에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검은 모래, 흰모래가 섞여 만든 환상적인 해안에는 기암괴석이 장관입니다. 절대 시시하지 않은 시시 비치가 내가 알고 있던 멋진 바다의 기준을 바꿔줍니다. Shi Shi Beach @ Neah Bay 한번 끝까지 가 보세요, Point of the Arches 해안선 따라 까마득히 보이는 곳. 모래밭을 걸으며 '이 정도 왔으면 됐어, 그만 돌아갈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끝까지 가 보세요. 갑자기 상상도 못 한 절경이 펼쳐집니다. Point of the Arches @ Neah Bay 돌고래와 함께하는, Cape Flattery 태평양을 건너 미국 본토로 들어오는 길목에서 처음 만나는 등대가 있는 곳, Cape Flattery입니다. 태평양의 거센 파도를 직접 몸으로 막아내는 바위가 만든 절경, 그 바위 위에 뿌리내리고 살아가는 전나무, 그리고 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사는 돌고래 가족이 기쁨을 줍니다. Makah 인디언 보호구역에 위치한 Neah Bay는 팔뚝만 한 우럭 낚시터로 유명합니다. 낚시인 하는 분 말이 배 타고 나가 우럭을 잡아 올리다 보면 어느새 물개가 와서 다 따먹는 다나요. 그리고, 절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여기서도 낚시를 한답니다. 네비를 사용하면 해안도로(112번)를 통해 Neah Bay로 안내하는데 이 길은 멀미가 날 정도로 꼬불꼬불하고, 특히 초행길 일 때 야간 운전은 피하세요. 내륙 쪽.. 아무나 길잡이 하나요, Pyramid Creek Camp 눈 녹은 물이 급하게 흐르는 개울을 건너고, 자갈밭을 거슬러 올라가, 피라미드 계곡 캠프로 가는 길입니다. 홍수가 한번 나면 길의 흔적은 없어지고 다시 길 찾아 헤매며 지나간 사람들이 돌 하나씩 올려놓은 것이 방향을 표시합니다. 길잡이 줌마가 실력을 발휘하는 순간입니다. 아무나 길잡이 하나요. Pyramid Creek Camp @ Mount Rainier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