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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워싱턴 주/올림픽 국립공원

설산, 야생화 그리고 절벽 야영지, Marmot Pass

by 산꾼 A 2019. 6. 4.

 

 

첫 배를 타고 산에 가려고 했는데 이런 늦잠을 잤네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아침을 싸가지고 출발하였는데 교차로 신호가 파란, 파란, 파란색으로 계속 연결됩니다. 페리 터미널에 도착하니 7시 09분, 배가 출발하려면 아직 1분 남았네요. ㅎㅎ

얼른 배를 타고 여유 있게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첫 배를 놓쳐도 45분을 기다리면 되지만 이동시간도 많이 들고 산행거리 (Marmot Pass, 왕복 11.5 마일, 18.5 Km에 1,063 미터 오름)도 제법 돼서 어둑어둑해지기 전에 하산하려면 서두르는 편이 좋습니다. 더구나 산 꼭대기 (Buckhorn Mountain)까지 가려면 왕복 21.7 Km에 1,334 미터를 올라야 돼서 바쁩니다.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서 산 위쪽 (오른쪽) Big Quilcene Trail로 가면 됩니다. 산 아래쪽 (왼쪽) Lower Big Quilcene Trail 은 계곡을 따라 산을 내려가는 길입니다.

 

 

 

 

야생화가 양지바른 산비탈을 가득 채웠습니다.

 

 

Camp Mystery

Marmot Pass 정상에서 0.8 마일 산 아래쪽에 야영장 (Camp Mystery)이 있습니다.

 

 

 

 

Marmot Pass (6,100 피트, 1,859 미터)
이름 없는 봉우리 (6,294 피트, 1,918 미터)

그래도 천구백 고지인데 주변의 높은 산들 덕분(?)에 이름조차 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Gray Wolf Ridge 방향
Mount Deception (7,788 피트, 2,374 미터) 방향

왼쪽부터 Hal Foss Peak (2,188 미터), Mount Fricaba (2,176 미터), Mount Mystery (2,328 미터),

정면으로 Mount Deception (2,374 미터),

오른쪽으로 Mount Clack (2,295 미터), Mount Wilkinshaw (2,249 미터), Gray Wolf Peak (2,200 미터)이 있는데,

높은 봉우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구분이 안 되네요.

 

 

 

Buckhorn Mountain (6,988 피트, 2,130 미터)

산 꼭대기까지는 Marmot Pass에서 왕복 3.2 Km, 271 미터를 더 오르면 되는데 꾀가 납니다. 

 

전망 좋은 곳에 텐트를 치기 완벽한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이곳도 야영을 하기 좋지만 앞 쪽은 벼랑입니다. 야영 배낭을 메고 오르는 산객이 유난히 많은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Marmot Pass @ Quil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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