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를 본 순간 알게 되었다. 아차!..., Mima Falls

 

지도에서 4.4를 본 순간 알게 되었다. 아차!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했나.

숲 속에서 길을 잃고 초조한 심정으로 헤매었고 11.6 마일 (18.7 Km)를 걸어 다리는 뻐근하였지만, 힐링의 숲에서 걷는 느낌은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초록색 (Mima Falls Loop, 6.6 마일) 구간이었지만, 착각을 하여 주황색 (Mima Falls East & West, 11.6 마일) 구간을 걷게 되었습니다. 비 때문에 갑자기 계획을 바꿔 출발하면서 앱 (All Trails)에서 지도를 찾아 전화기에 저장하였습니다. Mima Falls에 도착한 후 전화기에서 지도를 확인하고 Mima Falls West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Mima Falls

 

Mima Falls West Trail

 

 

 

벌목용 산악도로

갈림길이 나와야 될 시간이 벌써 지났는데 어찌 된 것일까, 갈림길을 지나쳤나? 산속에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벌목용 산악도로를 만났는데 지도의 도로명과 다르네요.

 

 

 

마음이 초조했지만 12시까지 가던 길로 계속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앞으로 더 갈 것인지, 오던 길로 되돌아 갈지를 결정하죠. 여기서 더 지체하면 날이 어두워질 것 같습니다.

 

11시 30분에 벌목 현장 (지도의 D-4000 산악도로와 등산로가 만나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등산로를 막았던 흔적이 남아있고 산악도로에는 출입문이 있네요. 잘 되었다, 내 위치를 확인하고 안심이 되었고 오던 길로 돌아 가자.

 

 

하산길에 Mima Falls로 돌아와 안내판의 지도를 보니 4.4 마일이 눈에 띈다. 아차 엉뚱한 곳에서 헤매었구나. ㅋㅋ

갑자기 산행 계획을 바꾸면서 전화기 화면의 작은 지도를 보고 착각하였습니다.

 

산속을 헤매며 마음고생은 하였지만 힐링의 숲 속을 걷는 느낌은 더없이 좋았습니다.

 

 

Mima Falls East & West Trail @ Capital State Forest (Olymp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