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산행으로는 너무 멀어서 망설였지만 코요테 절벽에 올라 보니 한마디로 '좋다'. 이런 곳도 있었네요 ^ ^
강 건너편 (오레건 주) 84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시간이 덜 걸리지만 구경삼아 컬럼비아 강을 따라 꼬불꼬불한 14번 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준치 낚시와 산행 때문에 몇 번 왔던 길이어도 멀긴 멉니다.
낙석이 심해서 그런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8번 도로를 따라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길입니다. 당장이라도 절벽 위에서 돌이 쏟아져 내릴 것 같습니다.
방문객의 반쯤은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산악자전거가 등산로를 함께 이용하지만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시야도 좋네요. 안전하게 산악자전거를 타기 좋은 곳 같습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은 절벽 근처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면 되겠지만 실수하면...
절벽 높이가 200 - 300 미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야생화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절벽 위 벌판에 야생화가 활짝 피면 장관이겠네요. 시간 여유가 있으면 이왕 멀리 온 김에 이 근처를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Eagle Creek, Horsethief Butte, Cape Horn 등이 있습니다.
Coyote Wall @ White Salmon (Columbia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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