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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멋싸 산행명소

귀욤이 새끼 엘크, Hurricane Hill

by 산꾼 A 2021. 6. 22.

코가 반짝이는 귀욤이 새끼 엘크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관광객에게는 가까이서 보는 엘크가 신기한 경험인가 봅니다. 

 

 

 

방문자 센터를 지나 1.5마일을 더 가면 도로 끝에 등산로 입구가 있습니다. 산행거리가 짧고 (초록색 구간, 왕복 3.2 마일, 5.1 km), 산 정상까지 등산로를 포장해 놓았습니다. 아스팔트 포장된 등산로를 보니 산행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관광지 같네요. (워싱턴 주 산들이 손타지 않아서 좋은데, 이런... )

저는 방문자 센터 주차장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왕복 6.2 마일, 10 km) Cirque Rim Trail 쪽은 아직 눈이 덜 녹았지만 걷는데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방문자 센터 (Hurricane Ridge Visitor Center)

뒤에 보이는 언덕이 Hurricane Hill입니다. 포장된 길을 이용하라는 안내문이 있고, 원래 있던 등산로는 막아 놓았습니다.

 

전망 좋고 산행거리가 짧고 등산로가 좋아서 그런가, 어린이와 함께 산행을 하는 가족이 유난히 많이 보입니다.

 

 

 

 

 

Elwha 가는 갈림길

드디어 귀욤이 새끼 엘크가 등장했습니다.

 

엉덩이를 낮추더니 쉬를 하고 있습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 ㅎㅎ)

 

오줌 싼 놈이 시침이를 떼고 생글생글 웃는 표정으로 저 있는 쪽으로 걸어옵니다.

 

귀욤이 새끼 엘크

뿔이 새로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 틈에서 자라서 그런가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네요.

 

신경도 쓰지 않고 사람들 틈 사이를 지나갑니다.

 

오히려 엘크가 여유롭게 사람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뒤로 눈산(Mount Rainier)이 보입니다.

 

Hurricane Hill 정상

사람들 마다 산에 오르는 목적이 다르네요. 사진 앞쪽 팀은 야생화를 조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편한 자세로 풀밭 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전망 좋은 곳에서 낮잠 한 숨... 좋죠.

 

 

 

산 정상까지 포장을 해놓은 것이 산행의 맛을 떨어뜨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전망 좋고 산행 거리가 짧아서 자투리 시간에 오르기 좋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산행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Hurricane Hill @ Olympic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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