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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멋싸 산행명소

유리창엔 절경이, Park Butte

by 산꾼 A 2022. 8. 17.

 

 

유리창엔 사방으로 절경이 걸려있고 한여름에도 냉기를 품은 얼음바람이 부는 집은 어떤가요. 

 

비교적 쉬운 (왕복 7.5 마일 12 Km, 2200 피트 670 m 오름) 산행이라서 여유를 부리고 늦게 출발했더니 9시인데 등산로 입구에 벌써 100 여대는 주차되어 있습니다. 이게 웬일이래 ^ ^ (워싱턴 주에서는 아주 드문 일입니다.) 

야영 배낭에 빙하 등반장비를 매달고 하산하는 산객들을 보고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Railroad Grade Trail로 Mount Baker에 올랐던 등반객 차가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지그자그로 된 숲길을 오르면서 땀이 날 때가 되면 갈림길 (Railroad Grade와 Park Butte)이 나오고, 갈림길 근처부터 전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대부분 젊은 산객들은 야영 배낭을 메고 Railroad Grade 방향으로 올라서 갈림길을 지나면 등산로가 한산해집니다.

 

벌판에는 작은 호수가 있어 Mount Baker 반영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지금은 물이 말라 물웅덩이 수준이 되었네요.

 

 

벌판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전망이 너무 좋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설산, 암봉에 야생화까지 별천지가 따로 없네요.

 

 

눈으로는 Cascade Peak이 선명하게 보였는데 사진에서는 잘 구분이 되지 않네요.

 

 

 

드디어 전망대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왔을 때에는 전망대가 붐벼서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Park Butte Lookout

 

 

 

 

 

전망대 안에서 보는 Mount Baker입니다.

 

 

 

Park Butte Lookout

전망대에는 침대, 책상과 튼튼한 카메라 삼각대 두 개가 있네요. Mount Baker 산비탈에 걸리는 일출과 Bellingham 방향으로 일몰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산불을 감시하는 전망대인데 지금은 근무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산악도로 (NF-12, NF-13) 상태가 엉망입니다. 주차장에 승용차가 있기는 했지만 도로에 깊은 웅덩이가 많아서 바닥이 높은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Park Butte @ Mount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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