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가 지나간 뒤에 겨울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산악도로와 등산로는 쌓여있던 눈 위에 비가 오면서 슬러지가 돼서, 몹시 미끄럽고 발도 푹푹 빠질 것 같습니다. '눈탕'에서 산행하려면 X고생 이겠지만, 그래도 눈길산행을 계획하였습니다.
새벽에 출발 준비를 마치고, 세수를 하는데 코피가 납니다.
코피 터질 정도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ㅠㅠ
'눈탕'대신 쉽게 걸을 수 있는 바닷가로 급히 계획을 바꿨습니다.
먼저 Camano Island State Park을 방문하였습니다.
아침에는 하늘은 잔뜩 찌푸렸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Camano Island State Park을 한 바퀴 돌고 차로 돌아오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근처에 있는 Cama Beach Historical State Park으로 향했습니다.
현재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을 막아 놓아 위 지도의 주황색 경로로 우회하였습니다.
겨울비가 계속 오는데도 다른 산객들이 있네요.
귀갓길에 지나친 도로옆 마을 전경입니다.
코피 핑계 삼아 '눈탕'에서 헤매는 대신 바닷가에서 겨울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Cama Beach Historical State Park,
Camano Island State Park @ Camano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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