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산 정상을 오르는 길목 이스턴 빙하 가는 길이며, 당일산행이나 야영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등산로입구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지났는데, 주차된 차가 70대는 됩니다. 주차장에 10대쯤 빈자리가 있었는데도 산악도로를 따라 주차된 것을 보니, 대부분이 어제 주차한 야영객 차입니다. 산악도로는 상태가 많이 나쁘지 않고, 승용차도 서행하면 오를 수 있겠습니다.
왼쪽부터 Seward Peak, Lincoin Peak, Colfax Peak입니다.
빙하가 깎아놓은 칼 같은 능선길입니다.
위 사진은 이번에 담은 것이고, 아래 사진은 비슷한 장소에서 2018년 7월에 담은 것입니다. 사진 오른쪽 위의 바위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이스턴 빙하가 눈에 띄게 많이 녹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빙하 녹는 속도가 심각한 수준 같습니다.
텐트가 있는 자리는 전 (2018년 7월)에는 완전히 눈에 덮여 있었습니다.
봉우리 옆에 노란 텐트가 2개 있네요. 사방으로 전망이 엄청 좋겠습니다.
바위에는 빙하에 갈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산 위 바위틈에 야생화가 피었습니다. 고도 6,800피트 (2,073m) 지역이라 연중 대부분이 눈에 덮여있는 곳인데 대단한 생명력입니다.
산불연기가 옅게 깔려있어 시야가 좋지 않았고, 사진 색감이 조금 이상합니다. 산 위에서 보니 Cascade Pass와 Glacier Peak 방향에서 산불연기가 오릅니다. 산불이 해마다 점점 심해지는 것 같고, 빙하 녹는 속도도 눈에 띄게 빠르네요.
Railroad Grade @ Mount Baker
(All Trails 앱에는 Easton Glacier via Railroad Grade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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