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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짧은 산행

폭포에서 샤워, Snoquera Falls Loop

by 산꾼 A 2026. 4. 14.

사는 게 신통해서
Snoquera Falls

높이 120미터인 폭포에서 샤워하는 기분이 어떨까요?

절벽길 (Palisades Trail) 아래쪽에 있는 폭포 (Snoquera Falls)입니다. 지금 (4월 중순)은 눈 녹은 물이 흐르고  어제 비가 와서, 폭포 수량이 많을 때라 볼만합니다. 폭포를 품고 있는 벼랑도 좋습니다.

 

등산로입구 근처 숲에 있는 원형극장입니다. 시설을 정비하고 있는 것이 뭔가 이벤트가 있나 봅니다.

 

캠프 (Camp Sheppard) 입구에서 출발하여 산행은 시계방향으로 돌았습니다. 루프 왼쪽 등산로 (White River Trail)는 이끼숲이 좋습니다.

 

쓰러진 나무 십 여그루가 등산로를 막고 있지만, 산행이 많이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Snoquera Falls

얌전하던 폭포가 바람이 불면서 요동을 칩니다. 물보라가 날려 폭포 아래는 순식간에 샤워장이 되었습니다. 산을 오르며 흐른 땀이 쏙 들어가네요. 카메라 렌즈에 날린 물방울을 연신 닦아 냈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던 산객은 배낭에서 재킷을 꺼내 입습니다. 

그래도, 폭포에서 물보라 공짜샤워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산하려다 절벽 중간에 매달려사는 소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사는 게 신통해서 한 컷.

 

 

 

하산하며 Moss Lake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쓰러진 나무가 의자 위에서 딱 멈췄네요. 

 

고목 위에 사는 어린 나무들이 아무래도 자리를 잘못 잡은 것 같습니다.

 

Moss Lake는 이름은 호수인데 실제로는 습지 정도입니다. 가끔 야릇한 쇳내 (광산 주변에서 맡았던)가 났지만, 그래도 주변 숲이 좋습니다.

 

폭포에서 물보라 공짜샤워는 어떠신가요. 산행거리가 짧아 후딱 한 바퀴 돌 수 있답니다.

 

 

Snoquera Falls Loop @ Moss Lake @ Mount Rainier (410번 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