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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짧은 산행

멍한 날, Inter Island

by 산꾼 A 2026. 6. 1.

아침에 주차장에서 어디로 산행을 갈까 궁리합니다. 어디고 가야겠는데 잠이 덜 깼나 머리가 멍하고, 몸이 무겁습니다. (계획했던 곳은 출발시간이 너무 늦어 날 샜고, 차에 앉아 다른 곳을 찾고 있습니다. ㅎ)

 

요즘 월드컵 경기를 준비한다고 그러나 여기저기서 도로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남쪽방향은 고속도로를 막아놔서, 방향은 쉽게 북쪽으로 정했고 바다가 보고 싶어 가까운 섬 (Camano Island)을 찾았습니다. 섬은 섬인데, 다리로 연결돼 있어 섬 같지는 않습니다.

섬 안에 주립공원이 두 개 있는데, 북쪽공원 (Cama Beach Historical State Park)에서 출발해서 남쪽공원 (Camano Island State Park)까지 가는 등산로 (Inter Island)입니다.

 

 

남쪽공원 (Camano Island State Park)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지도출처 : All Trails 앱

두 공원을 연결하는 등산로 (Inter Island) 끝에서 오늘 계획한 또 다른 등산로 (Al Emerson Nature Trail and Loop)로 넘어가는 통로 (Loop Trail - West Rim)가 있습니다.

 

 

Al Emerson은 이 공원 최초의 레인저 이름이랍니다. 초창기에 고생 많이 했겠습니다.

 

 

걷다 보니 허기가 지는 게 몸이 깨어났나 봅니다. 전망 좋은 바닷가 밴치에 앉아 점심을 먹었습니다.

 

마침 요트와 보트가 지나가고, 윗비섬과 멀리 올림픽 반도가 보입니다.

 

 

다둥이네 오리가족

작은 연못에서 오리 새끼 11마리가 마구 돌아다닙니다. 새끼 오리가 얼마나 날랜지, 다둥이네 어미 오리는 잠시도 한 눈을 팔 수 없겠네요.

 

멍한 날, 그래도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새 컨디션이 돌아왔고, 머리도 개운해졌습니다. 

 

 

Inter Island & Al Emerson Nature Trail and Loop @ Camano Island (I-5 Exit 212)

(이 등산로는 워싱턴 등산협회 자료에는 없고, All Trail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