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부터 폼나고 위엄 있는 폭풍왕산입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곳이지만 폭풍왕이란 이름답게 기상상태가 수시로 돌변합니다. 가까운 마을 (Port Angeles)의 비 올 확률이 5%이었고 산행을 시작할 때에는 해가 떠 있었습니다. 산 위에서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더니 기어코 비를 5% 만큼 뿌리고 마네요
Storm King Ranger Station이고 뒤에 구름에 살짝 가려진 산이 Mount Storm King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곳이라 이끼와 고사리가 원시림처럼 무성합니다.
Ranger Station에서 토끼굴을 지나 Marymere Falls 가는 방향으로 반 마일쯤 가면 왼편으로 바위 아래 폭풍왕산으로 가는 작은 이정표가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예고도 없이 숨이 턱에 차는 오르막이 정상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정상을 200 여미터 앞에 두고 등반 구간입니다. 밧줄을 잡고 오르는 4개 구간을 지나 양옆이 벼랑인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데 위험합니다.
Mount Storm King @ Olympic Nat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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