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에 둘러싸인 호수, Lake 22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눈이 오면 눈이 와서, 갈 곳이 마땅치 않으면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곳 갔다가 허탕 치면 집에 가는 길에, 시간이 없으면 가까우니까, 그리고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오른 것이 20번은 되는, 산 위에 호수와 병풍 같은 봉우리가 있는 Lake 22입니다. 집에서 가깝고, 산행거리도 적당하고 (왕복 5.4마일에 호수주변 1마일 추가됨, 10.3 Km), 경사도 그리 급하지 않고, 등산로와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고, 폭포와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땀을 식혀주고, 눈이 많이와도 도로에 눈을 열심히 치워주고, 도로 사정도 좋고 길 막히는 일이 없습니다. 호수 주변의 봉우리가 높고 폭이 넓어 분위기에 압도되는 곳이지만, 아쉽게도 사진에는 한 장에 들어오지 않아 그 느낌을 그대..
2018.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