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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시애틀 뒷산

젊음이 가득한 산, Bandera Mountain

by 산꾼 A 2019. 5. 13.

 

 

유난히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산입니다. 

아직 정상 부근에는 30 - 60 cm 눈이 쌓여 있지만 급경사를 오르는 곳에는 눈이 녹아 산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눈이 쌓여 있는데도 웃통을 벗고 산행을 하는 젊은 남자들파격적인 옷을 입은 아가씨들이 많더군요. 먼산을 쳐다보면서 급경사를 내려갈 수도 없고 시선을 산 아래로 두기가 민망스럽습니다.

 

전망 좋고, 도심에서 가까워서 젊은이들이 넘치지만 일부 구간이 많이 가팔라서 무릎이 시원찮은 분들은 조심스러운 곳입니다.

 

 

Mount Kent (5,087 피트, 1,550 미터)
90번 고속도로

 

급경사 오르는 길

사진을 아래에서 찍어 경사가 급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급경사 (45 - 60도 경사) 지역입니다. 다행히 구간이 길지 않아 (반 마일 정도) 기어오르던, 쉬엄쉬엄 오르던 하면  전망이 시원하게 트입니다.

 

산아래 보이는 도로는 90번 고속도로 45번 출구 부근

 

 

 

 

 

 

 

Bandera Mountain 정상 (5,241 피트, 1,597 미터)

능선의 남쪽은 눈이 모두 녹았고, 북쪽은 아직 눈이 1- 2피트 쌓여 있습니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보이는 6,000 피트가 넘는 봉우리들입니다. Kaleetan  Peak, Chair Peak, Bryant Peak, Hemlock Peak, Wright Mountain, Snoqualmie Mountain이 몰려있습니다.

 

워싱턴 등산 협회 (Washington Trails Association, www.wta.org)의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등산로 보수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맨몸으로 산을 오르기도 힘 드는데 삽, 곡괭이 등을 메고 산에 올라 돌부리를 파내고, 배수로를 정비하고, 웃자란 나무 가지치기를 하던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Bandera Mountain @ Snoqualmie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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