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핸리의 사냥터를 가는 길은 산행거리가 멀어 (왕복 17.7Km, 1,158m 오름 ) 여름에도 쉽지 않은데, 눈길산행은 겨울에 해가 짧아 서둘러야 합니다. 그런데, 푹 주무시다 일어나니 벌써 산행을 시작할 시간이네요. 아무리 봐도 날 샌 것 같아 어찌할까 궁리하다 그냥 갈 때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눈길과 맨땅이 반복되는 숲을 지났고, 눈이 얼어있어 조금 미끄럽습니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무너져서 (주황색 화살표) 오른쪽으로 돌아 (초록색 화살표) 가면 됩니다.
급경사 구간부터 본격적으로 눈길산행이 시작되었고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 (Micro Spikes)을 사용하였습니다.
산을 오르다 말고 자꾸 시계를 봅니다. 너무 늦게 출발해서 인디언 핸리의 사냥터 (Indian Henry's Hunting Ground)까지는 무리인 것 같아 1시까지만 오르고 점심 먹고 하산할 계획이었습니다. 급경사를 오르면 다시 완만한 구간으로 이어지는데, 급경사는 거의 다 올랐는데 하산하기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산행이고 뭐고 늦잠을 자니 몸은 개운합니다.
Kautz Creek to Indian Henry's Hunting Ground @ Mount Rainier (Longm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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