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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다른 산행/눈길 산행

서프라이즈 호수 눈길산행, Surprise Lake Snowshoe

by 산꾼 A 2024. 1. 2.

 

주요 국도 (2번 도로) 옆에 등산로 입구가 있어 접근하기 쉽고, 등산로도 많이 가파르지 않아서 눈길산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공포의 외나무다리를 건너야 하고, 등산로가 눈사태 위험 지역을 통과합니다.

 

등산로 입구 이정표에는 산행거리가 왕복 9 마일 (14.5 Km)로 돼있습니다. 현재 (12월 말) 등산로 입구부터 눈길이 시작되어 산 위에는 2 - 4피트 (60 - 120cm) 눈이 쌓여있습니다. 선명한 발자국이 남아있고, 눈이 다져져 있어 발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산비탈 경사를 보니 눈이 많이 쌓이면 눈사태 위험 (위 지도의 빨간색 화살표 근처)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눈사태 위험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노란색 화살표 지역은 계곡 반대편이라 별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등산로 입구 근처
공포의 외나무다리

서프라이즈 계곡 (Surprise Creek)을 건너는 공포의 외나무다리 (위 지도의 보라색 화살표 위치)입니다. 길이가 6 미터쯤 되는 외나무다리 위에 눈이 쌓여있어 건너기 조심스럽습니다. 계곡으로 떨어지면 한겨울에 냉수욕을 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산객 6명을 만났는데, 그중 5명은 야영배낭을 메고 있습니다. 눈밭에서 야영하는 맛을 아는 멋쟁이 산객 같습니다.

 

 

 

 

 

 

 

 

 

 

서프라이즈 호수에서 산 위쪽 (남쪽)으로는 발자국이 없었고, 이 근처는 눈에 발이 빠져서 설피 (Snowshoe)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해가 짧고 설피 신기도 번거로워서, 저는 여기까지 산행하였습니다.

 

 

 

점심장소

계곡 옆에서 눈을 다져 앉을자리를 만들고 점심을 먹습니다. 배낭에 매달고 간 설피는 사용하지 않았고, 하산길에는 아이젠 (Micro Spikes)을 사용하였습니다. 

 

서프라이즈 계곡 (Surprise Creek) 따라 산을 오르며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영객들은 갈림길에서 Trap Lake 방향으로 간 것 같고, 서프라이즈 호수 주변에는 아무도 없어 산속이 너무 조용합니다.

 

 

Surprise Lake Snowshoe @ Stevens Pass (2번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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