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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시애틀 뒷산

알카이 비치, Alki

by 산꾼 A 2024. 2. 26.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배경이었던 알카이 비치입니다. 오래전 영화라서 기억하는 분들이 별로 없겠지만, 여기는 지금도 낭만이 넘치는 바닷가입니다. 바다건너로 시애틀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해 질 무렵 빌딩숲 유리창에 반사되는 노을이 색다른 느낌입니다.

 

겨울비를 맞으며 등대 (Alki Point Lighthouse)에서 출발하여 전망지점 (Hamilton Viewpoint Park)까지 갔었고, 오후에는 Seahurst Park을 방문하였습니다.

 

Alki 출발지점
Alki Beach

Alki에는 횡단보도가 정말 많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면 시애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침 운동을 나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애틀 시내

하트 모양 자물쇠에는 "Marry  Me"라고 쓰여있습니다. 하긴 저녁노을이 워낙 이뻐서, 청혼 분위기 잡기 좋겠습니다.

 

시애틀 항구

돌아가는 길에 보니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는 분들이 30명쯤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겨울이고 바람도 심하게 불었는데 

 

사진 오른쪽에 모인 분들은 바비큐파티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알카이 비치에서 담은 것이고,

아래는 근처에 있는 Seahurst Park입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출발하였는데, 마침  비가 와서 등산로 일부구간이 미끄러웠습니다.

 

 

 

유모차를 밀면서 뛰고, 반바지 입고 뛰고, 자전거 타고, 수영하고, 파티하고, 그리고 잠수 장비를 챙기고 있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겨울비가 왔는데도 겨울이 실종된 것 같이 아침 Alki 해변이 활기차네요. 사실 여기는 저녁에 와야 더 좋기는 하지만요.

 

 

Alki @ Seattle,

Seahurst Park @ Bur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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