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야생의 숲, 거친산/옆동네 원정

컬럼비아 꽃길, Columbia Hills State Park

by 산꾼 A 2024. 4. 30.

 

컬럼비아 언덕의 야생화는 유명합니다. 지금 (4월 말) 야생화가 한참인데, 깔끔하게 시원한 전망 속을 걸으며 힐링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바람이 너무 심해서 야생화를 디테일하게 담지는 못했고, 때로는 강풍에 밀려 걸음이 비틀거렸습니다.

 

산행은 산 아래 (Crawford Oaks, 14번 도로 옆)와 산 위 (Crawford Ranch) 두 곳에서 출발할 수 있고, 저는 산 아래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오전에 체리 과수원 (Lyle Chery Orchard, 왕복 5 마일)을 올랐더니, 벌써 몸이 무겁네요.

 

협곡이 빙하시대 대홍수 흔적이랍니다. 컬럼비아 강을 따라 절경이 이어집니다.

 

 

벼랑을 오르면 초원이 펼쳐집니다. (저 푸른 초원입니다.)

 

 

 

 

널찍한 평원에 야생화가 잔뜩, 정말 잔뜩 피었습니다. 

 

 

벼랑 위에서 보는 컬럼비아 강입니다.

 

 

 

 

 

전에 말도둑 언덕 (Horsethief Butte) 위에서 컬럼비아 언덕을 보았을 때 느낌이 밋밋해 보여서 산행을 하면 단조로울 것 같았지만, 평원 같은 언덕에도 계곡이 있고 구석구석 느낌이 다릅니다. 

 

사진의 집 근처 (Dalles Mountain Ranch)가 산 위에서 출발하는 곳입니다. 

 

산 위에서 Mount Hood가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에 숨어 있네요.

 

 

 

 

깔끔하게 시원한 전망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강풍에 야생화가 계속 춤을 춰서 가까이서 담지 못했습니다.

 

오늘 10시간 운전하였고 산 두 군데를 올랐더니, 떡실신이 되었네요. (내가 봐도 이상한 X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귀갓길에 97번 도로와 82번 고속도로에서 강풍에 차가 요동을 쳐서 졸릴 틈이 없었습니다.

컬럼비아 강 주변에 절경 (예를 들면 말도둑 언덕, 독수리 계곡 등)이 많습니다. 시간여유를 갖고 찬찬히 둘러보세요.

 

 

Columbia Hills State Park - Crawford Oaks @ Lyle (14번 도로, Columbia River Gorg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