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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184

해안절벽을 따라, Rosario Head & Lighthouse Point 해안절벽을 따라 등산로, 야영장, 쉼터, 단체 야유회장 그리고 무인등대가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하기 좋은 곳으로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져 풍광이 뛰어나고, 주립공원이라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절벽 근처는 위험해서 어린이와 함께 할 때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육지(Burlington)에서 윗비섬 (Whidbey Island)으로 넘어가는 다리이며, 배로 다리 밑을 통과하면 스텐우드, 에버렛을 거쳐 시애틀로 가는 바닷길입니다. 앞쪽 바위 위에 있는 사람은 낚시를 하는 중이고 (숨은 그림 찾기), 가운데 섬 왼쪽에 있는 것이 무인등대입니다. 이정표는 따로 없고 주차장에서 Lighthouse Point의 반대방향(북서쪽)으로 바닷가를 따라갑니다. 미리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018. 2. 25.
벌써 입소문이, Heybrook Ridge 작년 5월에 새로 만들어진 등산로인데 벌써 입소문이 났나, 사람들이 어찌 알고 북적댑니다. 도심에서 가깝고, 산행거리도 짧아 (왕복 3.3마일, 5.3 Km) 어린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많아 오는 것 같습니다. Grace Lakes에서 눈길산행을 예정했는데 오늘따라 주차장이 꽉 차서 입구를 막아 놓았습니다. 다른 곳을 가기에는 시간이 마땅치 않아 집에 오는 길에 Heybrook Ridge를 올라가 보았습니다. 산행거리가 짧아 가지 않던 곳인데 뜻밖에 강한 인상을 주네요. 시간이 남아 산 위에서 철탑을 따라가 보고, 하산하여 동네 (Index) 구경도 하니까 하루 분량만큼 걷게 됩니다. 2번 도로 인덱스 양조장 삼거리에서 계곡 방향 (Index Galena Road)으로 일 마일 정도 들어가면 오른쪽에 주차.. 2018. 2. 11.
숨은 독수리 찾기, Wildlife Refuge 독수리가 숨어 살기야 하겠습니까. 제일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무 위를 올려다보며 다니려니 숨은 독수리 찾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 어떤 회사가 바다를 막아 간척지를 개발하던 중에 회사가 망했다네요. 다시 제방을 트고 바닷물을 들여 오늘날은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된 곳입니다. 사람들을 지정된 통로로만 다닐 수 있게 제한하였고 새와 동물들은 널찍한 습지지역에서 야생 그대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독수리와 매가 많은 곳인데도 새들이 나름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풀숲에는 동물들이 살고 있을 것 같지만 들어갈 수가 없어 확인이 안 되네요. 야생상태로 보존하겠다는데 사람이 조금 불편한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Billy Frank Jr. Nisqually Nation.. 2018. 1. 29.
얼음동굴, Big Four Ice Caves 어제와 같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소소한 날들이면 만족이다. 일할 수 있고, 크게 불편한 곳 없고, 그럭저럭 먹고살면 행복한 것 아닌가. 지난 이 주일 동안 몸이 불편해 병원을 다니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제 몸이 어느 정도 회복돼서 비가 온다고 하는데도 운동삼아 얼음동굴을 찾았습니다.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휠체어를 타고 산 위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산행거리가 짧고, 경사도 완만하고, 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았지만 그래도 산이라 턱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와 함께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산에 가는 길에는 비가 오시더니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잠깐 맑은 하늘이 반겨줍니다. 점심을 먹으려는데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주의사항 : 얼음동굴 속으로 들어가거나, 얼음동굴 위에 올라가.. 2017. 11. 28.
방아골 자연보호구역, Mill Creek Nature Preserve 가슴이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어 응급실에 갔더니 폐렴이란다. 입원하라는 것을 열도 내리고, 호흡도 거의 불편하지 않아 집으로 왔지만, 일은 못하고 집에 있으려니 답답하다. 오랜만에 집 옆 자연보호구역을 찾았습니다. 처음 이사 와서는 아침, 저녁으로 산책 삼아 자주 걷던 길인데 변한 것은 별로 없지만 청둥오리 가족이 늘었네요. 고사리가 널렸어도 동네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물에서 놀던 오리들이 내가 가까이 가니 물에서 허겁지겁 나온다. 내가 그냥 지나쳐 가니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오네요. 그러다 걸음이 딸리니까 물로 얼른 들어가 헤엄쳐서 따라옵니다. 전에는 4마리이었던 것 같은데 식구가 10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연어가 쉽게 계곡을 오를 수 있게 물고기 사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최근까지 비버를 본 사.. 2017. 11. 22.
세 번 만에 오른 작은 사이산, Little Si 동네에서 가깝고, 산행거리가 짧으면서도 (4.7 마일, 7.5 Km), 전망이 좋아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 덕에 드디어 세 번 만에 작은 사이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이 두 개 있는데 갈 때마다 주차장에 차들이 넘쳐 먼저 올라간 사람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다가 근처의 다른 곳으로 가고는 했었습니다. 작은 사이(Little Si)와 사이산(Mount Si) 등산로에는 이끼와 고사리가 많습니다. 정상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Mailbox Peak이며 산세가 가팔라서 (왕복 5.2마일, 4,000피트 오름) Mount Rainier 정상을 오르려는 사람들이 씩씩하게 뛰어오르며 고산지대 적응훈련을 여기서 많이 합니다. 비가 오셔서 사진 상태가 별랑입니다. 그래도, 안전하게 산행.. 2017. 11. 12.
입구는 위험하지만, Beckler Peak 2번 도로에서 산악도로 (NF-6066)로 직접 들어가려면 많이 위험합니다. 제한속도 60 마일 (96.5 Km)인 도로 위에 목숨 걸고 서있다가 좌회전을 하던가, 1/4 마일 더 올라가 차를 돌려와야 합니다. Skykomish 레인저 스테이션에서 동쪽으로 1.5 마일 가면 왼쪽으로 산악도로(NF-6066)가 있습니다. 도로표지판은 삼거리로 되어있지만 좌회전 차선이 없어 추월선에서 직접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너무 위험합니다. 차량속도를 줄여 바로 좌회전하려는 시도는 하지 마세요. 산악도로 입구가 좁고 길 양옆이 도랑이라 더 위험합니다. 진행방향으로 1/4 마일 정도 가면 도로 왼쪽으로 주차공간이 있는데 여서서 차를 돌려 내려오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시간쯤 오르면 길 왼편으로 전망 좋은 쉼터가 있습니다... 2017. 10. 29.
미로 같은 등산로, Fort Ebey 2차 대전 때 사용하던 군사기지가 지금은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개방된 곳입니다. 미국 본토에 이런 군사기지가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원시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산책하는데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단체 야영장 우측 숲 (Island County 지역)에는 갈림길이 많아서, 미로 같은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뺑뺑이 돌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 가려면 지도나 GPS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독수리와 물개가 보이지 않네요. Fort Ebey State Park @ Whidbey Island 2017. 10. 1.
폭포 2개 지나 깊은산속, Melakwa Lake 겨울철에 I-90번 고속도로 고개(Snoqualmie Pass)를 오르다 보면, 산 아래쪽에서는 비가 오다가 어느 높이 위로 가면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 근처 (47번 출구)가 그 경계선입니다. Denny Creek을 따라 폭포 2개를 지나고 깊은 산속 Melakwa Lake에 도착하면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옵니다. 지금은 건기라서 물이 말라 애들 오줌빨 같지만 우기 때는 볼만할 것 같습니다. 널찍한 바위를 따라 앞으로 가면 Keekwulee 폭포가 나오고, Melakwa Lake 가는 길은 개울 건너 바로 앞에 있습니다. Denny Creek & Melakwa Lake @ Snoqualmie 2017.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