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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마음 편하게48

동굴 밖의 세상, Larrabee State Park 오랜만에 머리를 빠끔 내밀고 바라본 동굴 밖의 세상. 여기는 아직도 평온하네요. Larrabee State Park @ Bellingham 2020. 5. 8.
묵은 일 가는 길 오랜만에 맑은 날 아침입니다.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아 차일피일 미루던 일을 하러 가는 길입니다. 아침 6시 전에 출발하면 길이 막히지 않는데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도로 사정이 말씀이 아니네요. 그래도, 덕분에 해 뜨는 고은 빛을 찬찬히 즐깁니다. 다행히 묵은일을 말끔히 해결했습니다.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기분이 홀가분하네요. 2020. 1. 31.
스카짓 튤립축제 널찍한 벌판에 튤립과 수선화가 왕창 피었습니다. 지평선이 보이는 정도로 넓은 스카짓 벌판에서 스케일이 다른 튤립축제를 합니다. 최근에 튤립 농사가 줄은 것 같지만 아직 튤립밭은 시애틀의 명소입니다. 주최 측 (www.tulipfestival.org) 홈페이지를 보니 세계 9대 가든 축제라는 말도 있고 다양한 행사 일정도 나와 있더군요. 튤립 축제는 해마다 4월에 있는데 4월 중순경이 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지나는 길에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공짜로 튤립밭을 본 적은 있어도 거금 (주말:10불, 주중:7불)을 들여 농장 (RoozenGaarde)으로 간 것은 처음인데,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들인 공을 생각하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가는 길은 5번 고속도로 226번 출구로 나가서 'Tulip .. 2019. 4. 13.
시애틀의 짬 시애틀은 교통 복잡하고 사람들도 분주하고 주차하려면 애먹는 곳입니다. 그러나, 짬 날 때 시내에서 넋 놓고 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 산책을 하고, 영업용 수상비행기택시나 배를 빌려 탈 수도 있고, 독립기념일에는 호수 위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볼 수 있습니다. 언덕 아래쪽에 걸려있는 도로가 5번 고속도로입니다. Lake Union Park @ Seattle 2019. 3. 28.
이런, 등산화 겨울폭풍 (Maya)이 몰려와서 폭설이 내리고 제법 추운 날씨입니다. 대부분 도로는 빙판이 되었고, 산악도로는 눈이 많이 쌓여 올라갈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산에 가겠다고 마을에서 바로 올라가는 곳을 찾았습니다. 산 아래 도착했지만 등산로 입구까지는 아직도 1.2 마일 (1.9 Km)이 남았는데 더 이상은 차로 가는 것이 무리인 듯싶어 주차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등산화가 차에 없네요. ㅎㅎ (눈이 많이 쌓여서 운동화로는 산을 오를 수가 없습니다) 산 아래 동네 (Anacortes) 구경을 나섰습니다. 2019. 2. 11.
눈 오는 어떤날 어제 낮부터 내린 눈이 오늘 아침에 보니 8 인치 (20 cm)는 쌓여 있었고 날씨마저 추워 도로가 빙판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가게는 문을 닫았고 학교는 임시휴교, 일을 나가려 해도 빙판 위를 미끄럼 타며 다니기가 부담스럽습니다. 핑계 낌에 집에서 푹 쉬다가 집 옆 눈에 덮인 산책로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마을 언덕을 오르는 길에 자동차용 체인을 감은 버스, 승용차들이 멈춰서 있습니다. 견인차가 바쁘게 오가는 것이 벌써 여러 대 끌고 갔나 보네요. 아침에 씩씩하게 일을 나서려다 언덕길들이 신경 쓰여 걸어서 동네를 다녀보니 도로 사정이 차를 가지고 나갈 형편이 아녔습니다. 산에는 눈이 많이 오지만 동네에는 눈 오는 일이 거의 없는 곳이라서 눈 치우는 장비도 변변치 않습니다. 눈 녹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2019. 2. 5.
우리동네의 색다른 가을빛 사계절 푸른 전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동네에서 단풍 구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나다 보니 가로수에 깊은 가을빛이 들었네요. 색다른 가을빛을 혼자 보고 지나치기 아깝습니다. 2018. 10. 26.
버려진 꽃과 불 누가 버린 선인장을 집으로 가져와서 정을 조금 주었는데, 때 아니게 한겨울에 꽃이 피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불빛에 비친 꽃잎이 더 이뻐 보입니다. 2017. 12. 1.
페리 타고 집에 가는 길 페리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시애틀 야경을 담았습니다. 2017.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