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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박한 시애틀 삶/마음 편하게61

폭설이 내리던 날, 뜻밖의 선물 폭설이 내리던 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산에도 못 가고, 일도 못하고, 집에서 졸다가 동네 산책을 나섰습니다. 일요일인데 무슨 급한 일이 있나? 씩씩한 우체부가 돌아다니네요. 연어가 계곡을 올라오기 쉽게 만들어 놓은 '연어 사다리'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동네 사람이 내 차에 하트를 남기고 갔네요. 폭설이 내리던 날,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2021. 2. 15.
오늘 추장 시애틀의 터에서는 오늘 추장 시애틀의 터에서는 시위에 멍들고, 코로나에 터져 곳곳에서 신음소리가 들립니다. 며칠 전에 시위대에 파손된 스타벅스 1 호점입니다. 유리창에 합판을 덧 대고 그 위에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맛이 담백해서 가끔 가는 차이나 타운의 딤섬 집 유리창에도 색다른 벽화를 그려 놓았습니다. 시애틀이 여기에 살던 마지막 인디언 대추장 이름인 것은 알고 계시죠? 추장 시애틀의 흉상 뒷집도 유리창을 합판으로 막아 놓고 영업을 하네요. 그래도, 대관람차는 빙빙 돌고 세월이 갑니다. 대관람차 옆에 보이는 것은 풋볼 경기장, 야구장, 페리 선착장입니다. 그나마 씩씩한 아마존이 시애틀에 버티고 있습니다. 민초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게 되는 날을 기대하며... 2021. 1. 23.
넋 놓고 보는 시애틀 야경 매일 겨울비가 오다가 오랜만에 맑은 날입니다. 귀가를 잠깐 늦추고 가스 웍 공원에서 넋 놓고 시애틀 야경을 감상합니다. 불꽃놀이 보러 몇 번 갔던 곳인데 야경도 좋네요.        Gas Works Park @ Seattle  (Updated 02/03/2021)* USA Today가 '베스트 시티 파크'로 선정 2021. 1. 20.
뒤뜰에서 코로나로 집콕 생활을 하며 서성이는 뒤뜰에서 2020. 5. 22.
동굴 밖의 세상, Larrabee State Park 오랜만에 머리를 빠끔 내밀고 바라본 동굴 밖의 세상. 여기는 아직도 평온하네요. Larrabee State Park @ Bellingham 2020. 5. 8.
묵은 일 가는 길 오랜만에 맑은 날 아침입니다. 오전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아 차일피일 미루던 일을 하러 가는 길입니다. 아침 6시 전에 출발하면 길이 막히지 않는데 조금 늦게 출발했더니 도로 사정이 말씀이 아니네요. 그래도, 덕분에 해 뜨는 고은 빛을 찬찬히 즐깁니다. 다행히 묵은일을 말끔히 해결했습니다.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기분이 홀가분하네요. 2020. 1. 31.
스카짓 튤립축제 널찍한 벌판에 튤립과 수선화가 왕창 피었습니다. 지평선이 보이는 정도로 넓은 스카짓 벌판에서 스케일이 다른 튤립축제를 합니다. 최근에 튤립 농사가 줄은 것 같지만 아직 튤립밭은 시애틀의 명소입니다. 주최 측 (www.tulipfestival.org) 홈페이지를 보니 세계 9대 가든 축제라는 말도 있고 다양한 행사 일정도 나와 있더군요. 튤립 축제는 해마다 4월에 있는데 4월 중순경이 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가끔 지나는 길에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공짜로 튤립밭을 본 적은 있어도 거금 (주말:10불, 주중:7불)을 들여 농장 (RoozenGaarde)으로 간 것은 처음인데,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들인 공을 생각하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가는 길은 5번 고속도로 226번 출구로 나가서 'Tulip .. 2019. 4. 13.
시애틀의 짬 시애틀은 교통 복잡하고 사람들도 분주하고 주차하려면 애먹는 곳입니다. 그러나, 짬 날 때 시내에서 넋 놓고 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 산책을 하고, 영업용 수상비행기택시나 배를 빌려 탈 수도 있고, 독립기념일에는 호수 위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볼 수 있습니다. 언덕 아래쪽에 걸려있는 도로가 5번 고속도로입니다. Lake Union Park @ Seattle 2019. 3. 28.
이런, 등산화 겨울폭풍 (Maya)이 몰려와서 폭설이 내리고 제법 추운 날씨입니다. 대부분 도로는 빙판이 되었고, 산악도로는 눈이 많이 쌓여 올라갈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산에 가겠다고 마을에서 바로 올라가는 곳을 찾았습니다. 산 아래 도착했지만 등산로 입구까지는 아직도 1.2 마일 (1.9 Km)이 남았는데 더 이상은 차로 가는 것이 무리인 듯싶어 주차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등산화가 차에 없네요. ㅎㅎ (눈이 많이 쌓여서 운동화로는 산을 오를 수가 없습니다) 산 아래 동네 (Anacortes) 구경을 나섰습니다. 201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