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박한 시애틀 삶117 팬더 만들기, Huntoon Point Snowshoe 봄은 없습니다. 머리는 따듯한데 (77'F, 25'C) 발은 눈밭 위에 있습니다. 올해도 묵은 눈이 다 녹기 전에 새로 눈이 오겠네요. Artist Point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 지붕이 흔적도 없는 것을 보면 지금 (4월 중순) 산 위쪽은 눈이 4 미터 이상 쌓여 있습니다. 보통 등산객과 발자국이 많아 따라가기 쉽습니다. 눈길산행 경로 (파란색 선)를 표시하였지만 목표지점이 보여서 방향을 잡아 편한 대로 가면 됩니다. 스키장 주차장 (지도 위쪽 TH)에서 시작해서 분홍색 지점 (Lake Ann TH)까지는 여름철 등산로와 비슷하며 등산로는 눈에 덮여 흔적도 없지만 스키장 슬로프를 따라 오르면 됩니다. 여름철 등산로가 급경사인 분홍색 지점에서 Artist Point 까지는 눈길산행은 완만한 산악도로를 따.. 2021. 4. 20. 밸뷰 식물원 '전망이 아름다운 동네'라는 뜻을 가진 '밸뷰'에 있는 식물원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으로 가꾼 꽃들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부자동네 비싼 땅에 이 정도 정원이면 훌륭합니다. 근처에서 일하던 분이 '토끼 때문에 철망을 쳐놓았다'라고 하네요. 뒤에 보이는 곳이 밸뷰 다운타운입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Bellevue Botanical Garden (밸뷰 식물원) & Wilburton Hill Park @ Bellevue 2021. 4. 9. 여러 번 갔던 곳이지만, 이번에는 경험이 가지 말라네요 '망했다' ㅎㅎ '망한 눈길 산행'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워싱턴 주에서 눈길 산행을 하며 흔히 겪는 일이지만 이번에는 경험이 가지 말라네요. 3월 말인데 등산로 입구에는 눈이 3 - 4 미터 쌓여 있고 등산로는 눈에 덮여 흔적도 없습니다. 눈 위에 선명한 발자국이 2개 있었지만 방향이 이상합니다. 여기는 10번 이상 왔던 곳이라 가는 방향을 알고 있고 계곡과 높은 봉우리가 평행으로 된 산허리 숲으로 2 마일을 가면 중간 목표지점 (Source Lake)이 나옵니다. 설피 (Snowshoe)를 신고 있는데 근처에 산악스키 팀이 있네요. 조금 편하게 가려나 했지만 이 팀은 앞 봉우리 쪽으로 향합니다. 저는 왼쪽 (Snow Lake)으로 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Snow Lake 쪽으로는 눈 위에 설피.. 2021. 3. 29. 워싱턴 수목원 시애틀 시내에 위치한 수목원입니다.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에 테마별로 꽃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동작 빠른 꽃들이 피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꽃놀이는 한, 두 달은 더 있어야겠네요. Graham 방문자 센터 근처에 주차하고 먼저 오른쪽의 작은 섬을 돌았습니다. 일본 정원은 유료라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공짜라도 갈까, 말까인데... 무슨 나무가 이리 꼬였나? (생긴 데로 살게 좀 놔두시지...) 사람들이 꽃나무를 심고 일부 편의시설을 설치했지만, 느낌은 원래 자연,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Washington Park Arboretum @ Seattle 2021. 3. 20. 이제 겨우 눈길산행, Mazama Ridge & Skyline Snowshoe 3월 중순인데 여기는 이제 겨우 눈길 산행을 하기 편해졌습니다. 지난겨울 눈이 많이 와서 눈사태 위험, 도로 사정 때문에 높은 산 근처는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리 위의 쌓인 눈이 3 - 4 미터쯤 되는 것 같네요. 등산로는 다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계곡을 따라 산을 오릅니다. 파라다이스 (Jackson Visitor Center) 주차장에서 산을 오르던 앞쪽 방향(Paradise Valley Rd)으로 도로를 따라 걷다가, 두 번째 다리를 건너고 왼쪽으로 산을 오릅니다. (노란색 화살표 지점)(여름철 등산로 4th Crossing은 눈 다리(Snow Bridge)를 건너기가 위험해서 겨울철에는 여기로 다니지 않습니다.) 대충 주황색 경로를 따라 가지만 실제로 등산로는 눈에 덮여 흔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2021. 3. 15. 페리와 왜가리 에드먼드 페리 부두에서 왜가리, 물개와 함께하는 저녁시간. 또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Brackett's Landing North @ Edmonds 2021. 3. 12. 요트 항구에서는 날씨가 포근해지니 에버렛 요트 항구에서는 요트의 묵은 때를 청소하고 출동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아직 바람은 차지만 성큼 다가온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눈썹처럼 기다란 Jetty 섬이 요트 항구의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 줍니다. 해적 깃발을 단 배가 기름을 가득 채우더니 출동하고 있습니다. Port of Everett @ Everett 2021. 2. 28. 카센터 샛길 카센터에서 차를 수리하는데 3 - 4시간 걸린다고 한다. 친절한 사장님이 다른 차를 빌려 준다고 했지만 집에 갔다 오기도 그렇고, 이런 뭐 하지? 터벅터벅 걸어서 카센터에서 샛길로 방향을 잡았다. 겨울비가 왔지만 비를 피할 곳이 없다 바닷가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다. 작은 공원이라도 워싱턴 이끼 숲 분위기가 나쁘지 않네요. 차 수리하는 동안 동네 공원에 왔지만, 일 할 궁리는 안 하고 놀 궁리만 하다가 땡땡이 전문가 되겠습니다. Meadowdale Park @ Lynnwood 2021. 2. 19. 폭설이 내리던 날, 뜻밖의 선물 폭설이 내리던 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산에도 못 가고, 일도 못하고, 집에서 졸다가 동네 산책을 나섰습니다. 일요일인데 무슨 급한 일이 있나? 씩씩한 우체부가 돌아다니네요. 연어가 계곡을 올라오기 쉽게 만들어 놓은 '연어 사다리'입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동네 사람이 내 차에 하트를 남기고 갔네요. 폭설이 내리던 날,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2021. 2. 1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