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461

페리 타고 집에 가는 길 페리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시애틀 야경을 담았습니다. 2017. 9. 29.
첫눈내린 화산길 비박산행, Loowit Falls 지난주에 벌써 첫눈이 왔고 날씨도 제법 쌀쌀했습니다. 등산로는 9.2 마일 (14.8 Km)로 당일 산행이 가능하지만, 집에서 멀어 (차로 편도 4 - 5시간 거리) 올해 마지막 비박산행을 하였습니다. 이곳은 워싱턴주에서 첫 번째 (Mount Rainier 14,411피트, 4,392 미터)와 두 번째 (Mount Adams 12,281피트, 3,743 미터)로 높은 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새벽에 사진 찍다가 너무 추워서 눈사람 되는 줄 알았습니다. Mount St. Helens이며 원래 높이는 9,677 피트 (2,950 미터) 이였으나, 화산이 폭발할 때 산 정상 401 미터가 날아가 지금은 8,363 피트 (2,549 미터)입니다. 한여름 땡볕에서 산행하는 것보다는 지금 (9월 말)이 .. 2017. 9. 25.
폭포 2개 지나 깊은산속, Melakwa Lake 겨울철에 I-90번 고속도로 고개(Snoqualmie Pass)를 오르다 보면, 산 아래쪽에서는 비가 오다가 어느 높이 위로 가면 눈이 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 근처 (47번 출구)가 그 경계선입니다. Denny Creek을 따라 폭포 2개를 지나고 깊은 산속 Melakwa Lake에 도착하면 서늘한 기운이 온몸을 감싸옵니다. 지금은 건기라서 물이 말라 애들 오줌빨 같지만 우기 때는 볼만할 것 같습니다. 널찍한 바위를 따라 앞으로 가면 Keekwulee 폭포가 나오고, Melakwa Lake 가는 길은 개울 건너 바로 앞에 있습니다. Denny Creek & Melakwa Lake @ Snoqualmie 2017. 9. 18.
시애틀의 상징 II , Seattle Center 시애틀의 상징이라면 첫 번째가 워싱턴주 자동차 번호판에도 있는 눈산 (Mount Rainier)이고, 두 번째가 바늘 탑 (Space Needle) 이겠죠. 주변에 일하러 자주 가면서도 바늘 탑을 배회(?) 하는 일이 없었지만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유리공예 전시관에는 진짜 꽃도 있고 유리로 만든 꽃도 있습니다. 서울 사는 사람들이 남산에 잘 안 올라가는 것처럼 이 근처에 있는 바늘 탑 (Space Needle) , 유리공예 전시관, 수족관 그리고 Pop 문화 박물관은 관광객들이 더 잘 알 것 같습니다. 저마다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다양함이 있는 공간입니다. Seattle Center @ Seattle 2017. 9. 14.
5.18 그날에 폭발한 화산, Windy Ridge 5.18 그날에 폭발한 화산 앞에 위치한 바람언덕에 오르는 길입니다. 계곡에는 용암이 흐르고, 사방이 불바다가 되었던 그날의 흔적과 37년이 지난 오늘 잿더미 속에서 다시 시작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볼 수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산봉우리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가운데 볼록한 곳은 Lava Dome입니다. 용암이 흐르던 계곡은 벌판이 되었습니다. 나무와 꽃 들은 사람들이 다시 심은 것입니다. 그래도, 척박한 곳에서 뿌리내리고 사는 모습이 신통합니다. Windy Ridge @ Mount St. Helens 2017. 9. 11.
사계절이 등산로 한 곳에 모두있는, Ptarmigan Ridge 등산로에는 눈이 대부분 녹아 산행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9월인데, 뭐가 조금 이상한가요. 마운트 베이커 정상을 북동쪽에서 오르려면 아티스트 포인트에서 출발하여 테이블 마운틴 경사면을 따라가다 첫 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Chain Lakes 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Ptarmigan Ridge 가는 길입니다. 북동쪽에서 본 마운트 베이커 정상이고, 길잡이 줌마는 산꼭대기가 상어 갔다네요. 따스한 햇살에 눈 녹는 봄풍경 야생화가 만발한 여름 부지런한 어떤 야생화는 벌써 지고 가을 단풍을 준비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철 눈길산행. 사계절이 등산로 한 곳에 모두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야영을 한다' 생각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거리는 왕복 9 마일 (14.5 Km)로 그리 멀지 않지만 그늘이 없어 땡볕에 .. 2017. 9. 4.
테이블 마운틴을 지나며, Table Mountain 테이블 마운틴은 산행거리가 짧고 ( 2.6 마일, 4.2 Km), 전망이 좋아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마운트 베이커의 아티스트 포인트 주차장 끝에서 오른쪽 산 방향으로 오르면 테이블 마운틴이고, 직진하면 Ptarmigan Ridge 가는 길입니다. Ptarmigan Ridge를 가면서 바라본 테이블 마운틴입니다. 산 위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스쳐 지나며 봐도 멋진 산입니다. Table Mountain & Ptarmigan Ridge @ Mount Baker 2017. 9. 4.
전갈산, Scorpion Mountain 전갈산을 오르는 능선길 (Johnson Ridge)은 블루베리 나무가 길 양옆으로 계속 이어지고, 넓게 트인 남쪽 비탈은 야생화가 어마어마합니다. 동작 빠른 야생화는 벌써 지고 씨앗을 준비하고 있어 아쉬움도 있지만, 햇볕 받고 잘 익은 야생 블루베리가 발걸음을 잡습니다. 전갈산은 그리 높지는 않아도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북쪽으로는 베이커산 (Mount Baker), 남쪽으로는 눈산 (Mount Rainer)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직 캐나다 브리티쉬 컬럼비아 산불 때문에 그런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인데도 시야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비가 오셔야 산불이 잡힐 텐데... 위의 사진들은 북쪽 전망입니다. 주변에서 야영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멋진 산인데 전갈산이란 무서운 이름이 붙었는지 모.. 2017. 8. 28.
'날으는 고기처럼'으로 알려진 시애틀 재래시장 '날으는 고기처럼'으로 더 유명해진 시애틀 재래시장입니다. 아마도 시애틀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일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1호점 앞에도 관광객들이 항상 줄 서있고, 오늘은 문 옆에 거리의 3인조 밴드가 자리 잡았습니다. 시장은 취급하는 물건들도, 구경하는 사람의 머리 색깔도, 벽의 낙서만큼이나 다양합니다 물고기 퍼즐, 세인트 헬렌산의 화산재로 만든 모형 그리고 라벤더 향 수제 벤조와 오르골 '날으는 고기처럼'으로 유명세를 탄 생선가게입니다. 너무 바빠서 생선을 던져 준 데서 시작하였고, 그것이 서비스 상품이 되어 가게 앞은 항상 관광객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고단한 비둘기는 토템 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새들 앉지 못하게 못 박아놓은 모양이 멋쩍습니다. 멀리 보이는.. 2017.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