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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의 숲, 거친산182

야영객들의 아지트, Packwood Lake 아침 7시에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는데 40 여대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지난밤 산 위에서 야영을 한 사람들 차 같습니다. 주차장이 두 개 있는데 아래쪽은 ATV (All Terrain Vehicle)와 산악자전거가 오르는 길목이고, 위쪽이 등산로가 있는 곳입니다. 호수 주변에서 야영을 하며 낚시를 하기도 하였고, 등산로가 Upper Lake, Lost Lake 방향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캠핑을 하는 야영객들의 아지트 같습니다. Packwood Lake @ Packwood (12번 도로) 2020. 9. 4.
황금빛 이끼와 착한 모델, Thunder Knob 촉촉이 비에 젖은 황금빛 이끼 색이 무척 곱습니다. 오늘은 가랑비가 내려서 등산로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Thunder Creek까지 가려고 계획하였는데 비가 계속 오네요. 새끼 노루 두 마리를 만났는데, 이 녀석은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서 멀찌감치 달아나 버렸습니다. 다른 한 마리는 뒤를 돌아다보더니 착하게 모델 노릇을 해 줍니다. Thunder Knob @ Diablo (Hwy 20) 2020. 9. 4.
고사리산 너머, Fragrance Lake 고사리산 너머 가는 길은 고사리가 많아도 너무 많다. 그런데, 공원지역이라 고사리를 딸 수가 없네요. 그림의 떡이기는 하지만 산을 오르면서 고사리의 푸르른 느낌이 좋습니다. Fragrance Lake @ Larrabee State Park (Samish) 2020. 9. 4.
힐링의 숲, Rockport State Park 아무 생각 없이 숲길을 걷다 보니 답답한 마음이 편해집니다. 전망은 전혀 없지만 좋은 등산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숲이 워낙 깊어 깊은 산속에 와 있는 느낌이고, 산새와 시냇물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하였더니 온 산의 거미줄을 얼굴로 청소하게 되었습니다. Rockport State Park @ Rockport (Hwy 20) 2020. 9. 4.
방문객 폭증으로 조심스런 등산로 재개장, North Beach 코로나로 한참 동안 닫아 놓았던 등산로가 다시 열리면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방문객 폭증으로 산행이 조심스럽습니다. North Beach, West Beach Sand Dunes & Hoypus Point @ Deception Pass State Park 2020. 5. 25.
밀밭길 따라, Ebey's Landing (2) 밀밭길 따라 바닷가로 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걸으면서 시야가 계속 시원하게 트여 기분도 상쾌해지네요.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사막 쪽에도 비가 온다고 하여 일기예보를 보다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하늘은 꾸물꾸물했지만 여기는 비가 안 오네요. 집 동네에 비가 오는 덕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내가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꼬마 아가씨가 무슨 사진을 찍느냐고 물어보네요. 전화기로는 성이 안 차는지 다음에 카메라를 가져올 모양입니다. 벼랑 아래 무슨 구경거리라도? 오늘은 대머리 독수리는 보았지만 물개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네요. Ebey's Landing @Whidbey Island 2020. 5. 18.
쨍한 날 희망을 띄우고, Camano Island 요즘 세상이 거미줄에 걸린 것 같다. 우연히 눈에 띈 거미줄이 아침 햇살에 반짝인다. 두 달 만에 자택 대기 명령이 일부 해제되었고 날씨도 쨍하니 좋다. 인기가 많은 장소는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한가한 곳을 골라 나섰지만 여기도 주차장이 넘쳐난다. 하긴 집 안에서 깝깝하기도 했지. 쨍한 날, 희망을 띄우고 좋은 소식들을 기다려 본다. Camano Beach & Camano Island State Park @ Camano Island 2020. 5. 11.
세인트 에드워드 공원 산에 다니느라 몰랐는데 오랜만에 동네 공원에 가보니 어느새 봄 빛이 도네요. 성질 급한 빈카는 벌써 피었고 나무에도 새순이 돋았습니다. 겨울인가 싶더니 어느새 봄입니다. St Edward State Park @ Kenmore 2020. 2. 17.
단체산행 명소, Wallace Falls State Park 학교, 직장, 교회 등에서 단체로 온 산객들로 유난히 붐비는 곳입니다. 계곡을 따라 그럴듯한 폭포까지 가는 산행으로 도심에서 가깝고, 편의시설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시간이나 체력에 따라 코스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산행을 마치고 야영장에서 파티를 하거나 야영을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Wallace Falls를 거쳐 Wallace Lake까지 갔었는데 어둑어둑해서야 하산을 하였습니다. 지도에 축척이 없어 Wallace Lake가 가깝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법 먼 거리입니다. 산 아래 보이는 마을은 Gold Bar입니다. 단체 산객들로 등산로가 붐벼서 하산길에는 Old Railroad Grade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1 마일 (1.6 Km)을 더 걸어야 하지만 한적해서 좋네요. 폭.. 2020. 1. 20.